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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병규 (연세대학교) 조병근 (연세대학교) 정준우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경영연구소 연세경영연구 연세경영연구 제59권 제1호(통권 제119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47 - 68 (22page)
DOI
10.55125/YBR.2022.06.59.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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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나이의 사람이더라도 어떤 사람들은 자기 삶에 남은 시간이 많다고 인식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인식한다. 이처럼 사람들이 자신의 미래 시간과 관련하여 가지는 인식의 차이를 미래 시간관(future time perspective)이라고 부른다. 미래 시간관은 사람들의 동기와 행동, 정서적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친다. 확장적 시간관(자기 삶에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은 새로운 경험을 하거나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처럼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는 목표들을 중요하게 여긴다. 반면 제한적 시간관(자기 삶에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은 정서적 안녕감이나 의미있는 정서적 경험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미래 시간관이 가진 이러한 효과는 소비자의 나이를 변인으로 사용하는 연구에 중요한 시사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미래 시간관에 대한 연구는 주로 심리학에서 행해지고 있고 소비자학이나 마케팅 분야에서는 관련 연구가 미미한 편이다. 이에 본 연구는 미래 시간관이 소비자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탐색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특히 미래 시간관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소비 심리로 결정의 우유부단함과 지출 고통을 선정하여, 미래 시간관이 앞선 요인들에 미치는 영향을 한국과 미국의 MZ 세대를 중심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한국과 미국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MZ 세대의 미래 시간관이 미국의 MZ세대보다 더 제한적 시간관에 가까움이 확인되었고, 미래 시간관에서의 이러한 차이가 결정의 우유부단함과 관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시간관과 지출 고통 사이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생물학적 나이와 구분되는 미래 시간관 구성개념이 가지는 의의를 확인하고, 한국 MZ 세대의 특성을 미래 시간관을 기반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목차

요약
ABSTRACT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및 연구 가설
Ⅲ. 연구
Ⅳ. 결론 및 논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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