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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지은 (충북대학교) 유성은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심리학회 Korean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Korean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제40권 제2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56 - 166 (1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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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청소년기에 부모와 사별한 초기 성인의 복잡성 사별비애와 외상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변인들을 탐색하였다. 특히 사건중심성이 복잡성 사별비애와 외상후 성장에 이르는 경로에서 외상화된 자기개념과 의미재구성의 매개효과를 3개월 단기 종단 설계를통해 검증하였다. 청소년기에 부모와 사별한 만 19세에서 29세의 성인들을 온라인을 통해 모집하고 설문을 실시하였다. 1차 설문에는 200 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150명이 3개월 후에 실시된 2차 설문에 참여하였다. 연구 결과, 예측한 바와 같이 사건 중심성은 1차와 2차에 측정한 복잡성 사별비애와 외상후 성장 모두와 정적 상관이 있었다. 사건중심성이 복잡성 사별비애에 이르는 매개모델에서 외상화된 자기체계는 1차 복잡성 사별비애에 대해 매개효과가 있었지만, 2차 복잡성 사별비애에 대해서는 외상화된 자기체계와 의미재구성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반면, 사건중심성이 외상후 성장에 이르는 매개모델에서 외상화된 자기체계와 의미재구성은 완전 매개효과가 있었다. 본연구 결과는 사건중심성은 복잡성 사별비애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이며, 외상후 성장에 대해서는 매개변수를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외상화된 자기체계와 의미재구성은 사별의 부적응적 반응인 복잡성 사별비애를 낮추기 보다는 적응적 반응인 외상후 성장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되는 변인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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