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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발행연도
- 2002.1
- 수록면
- 595 - 607 (1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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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우울증에 대한 인지-대인관계적 관점에 기초해 우울증환자의 애착유형과 부부관계 및 역기능적 태도를 정상인과 비교하였으며, 우울증 환자의 애착유형에 따라 부부관계와 역기능적 태도가 달라지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정신과 의사의 진단과 구조화된 면접법을 통해 우울증 환자를 선별하였으며, 우울증 환자들의 우울한 기분이 주관적 보고에 미치는 편파를 줄이기 위해 면접법을 사용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대상은 우울증으로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31명과 정상인 32명으로 모두 여자였다. 우울증 집단과 정상 집단을 비교한 결과 우울증 환자들에게서 불안정 애착을 보이는 사람이 더 많았으며, 애착의 하위 평정들 중에서 밀착 욕구와 대인관계 분노가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우울증 집단은 정상 집단보다 자기보고 결혼만족도 검사에서 결혼생활 불만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면접을 통해 평정한 부부관계의 특성을 보면 우울증 환자들이 배우자에게 속마음을 덜 털어놓고, 배우자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더 낮은 반면, 배우자와 부정적인 상호작용이 더 높으며, 배우자가 제공하는 안전감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증 집단은 정상 집단보다 일반적인 역기능적 태도에서 더 높은 성취지향적 역기능적 태도와 타인의존적 역기능적 태도를 보였다. 우울증 집단을 안정 애착 집단과 불안정 애착 집단으로 나누어 애착유형이 이들의 부부관계와 역기능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두 집단은 면접을 통해 평정한 부부관계 특성에서 대체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불안정 애착 집단은 안정 애착 집단보다 배우자의 정서적 지지가 더 낮은 경향성을 보였으며, 자기보고 검사로 측정한 결혼만족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안정 애착을 보이는 우울증 환자들을 안정 애착 우울증 환자들과 비교했을 때 성취지향적 역기능적 태도가 더 높은 경향성을 보였다. 끝으로 이 결과들이 가지는 시사점과 본 연구의 제한점 및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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