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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 제25권 제1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45 - 60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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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출 유도 망각이란 이전에 학습한 항목을 반복적으로 인출하는 것이 인출시키지 않은 관련 항목의 망각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본 연구는 인출 유도 망각에 미치는 부적 정서의 효과를 조사하게 위해 계획되었다. 두 개의 실험에 총 189명의 참가자가 자원하였다. 실험 1에서는 범주의 정서 강도를 조작하여 RIF를 관찰하였다. 학습 목록의 정서가는 각 범주에 해당하는 중성 단어에 정서적 형용사를 함께 제시하여 정서가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조작되었다. 참가자들은 먼저 총 6개 범주에 속한 6개씩의 범주 내 예제 단어들을 학습하였다. 이후에 참가자들에게 범주 내 단어들의 절반에 대한 인출 연습을 실시하였다. 참가자들은 최종적으로 이전에 학습했던 모든 단어들에 대한 회상 검사를 받았다. 실험 1의 결과 중성범주 목록과 약한 정서범주 목록에서 RIF가 관찰되었다. 실험 2에서는 모든 범주 내 자극이 부적인 조건, Rp+가 부적이고 Rp-가 중성인 조건, Rp+가 중성이고 Rp-가 부적인 조건, 그리고 모두 중성인 네 개의 조건으로 조작하였다. 인출연습을 시킨 단어들(RP+)이 중성이고 인출연습을 시키지 않은 단어들(RP-)이 부적정서인 범주 조건을 제외하고 모든 조건에서 RIF가 관찰되었다. 두 실험의 결과는 강한 부적 정서자극에 대해 RIF가 관찰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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