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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봉좌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藏書閣 제48집
발행연도
2022.10
수록면
168 - 199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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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6~17세기 사대부의 한글 편지를 중심으로 그 잔존 형태와 내용적 특징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 대상 자료는 鄭澈, 金誠一, 宋時烈 등이 쓴 한글 편지 총 362건으로, 형태로 구분해 보면 낱장이 281건, 간찰첩이 81건이다. 낱장 자료 가운데 227건은 무덤에서 출토된 것으로 상당수를 차지하여 사대부가 한글로 편지를 쓰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었으나, 현전 자료의 부족으로 크게 부각되지는 못했음을 알 수 있다. 간찰첩에 수록된 한글 편지는 한문 편지의 여백에 덧붙여 쓴 경우와, 한문 편지와 동일한 봉투에 동봉하여 인편으로 보낸 정황 등을 보여주기도 한다. 수신자는 주로 여성 가족 구성원으로 제한되어 있으나, 발·수신 관계에 따라 자신의 근황을 포함한 안부뿐만 아니라 재산 분배, 제사, 양자 계후, 가계 수입, 임진왜란 등의 사회 변화, 과거길의 경로와 일정, 관료 생활의 어려움 등 집안의 대소사와 정치·사회적 정보를 공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사대부는 한글 사용을 통해 집안 식구들과의 소통 범위를 넓히는 한편, 집안 안팎의 일을 공유함으로써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수단으로도 썼음을 알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사대부 한글 편지의 형태와 현황
Ⅲ. 한글 편지의 주요 내용과 용도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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