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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길로 (길림대학)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컬리티 인문학 로컬리티 인문학 제28호
발행연도
2022.10
수록면
85 - 112 (28page)
DOI
10.15299/tjl.2022.10.2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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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로 전락한 조선의 현실과 유도의 쇠퇴를 근심 가득한 시선으로 지켜보던 진암 이병헌은 직접 해외로 몸을 옮겨 그곳의 실정을 정확히 관찰하고, 또 유교 복원의 방도를 찾아 현실 개선에 일조하고자 했다. 이에 그는 1914년 1월 중국으로 떠나 압록강을 건넜다. 그의 발길은 ‘안동-봉천-북경-곡부-상해-항주’에 이어 홍콩까지 도달했다. 그곳에 도착한 이병헌은 자신을 포함한 근대기 지식인에게 상당한 지적자극을 준 강유위(康有爲)를 직접 찾아가 그와의 대면에 성공하였다. 이 기간 총 4차례에 걸쳐 강유위를 만났던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무더운 홍콩 이곳저곳을 연신 누비며 그곳의 도시 면모를 세밀하게 관찰했다. 홍콩에 오기 전 그에게 이곳은 ‘해적들의 늪’ 정도로 인지되었다. 하지만 미려한 자연 풍광과 어우러진 서구 기술문명과 제도의 실질을 본 그는 서구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고 보다 유연한 태도로 이를 살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게 된다. 또한 그는 홍콩은 이제 영국인과 중국인만이 살고 있는 장소가 아니라는 사실도 발견했다. 그리하여 홍콩은 이주 한인들의 안정과 정착을 염원하게 만드는 장소로 다가왔다. 요컨대 이병헌에게 홍콩은 자신이 구상하던 개혁 방향의 연장선 위에서 스스로의 개혁 의지를 뒷받침 해주는 중요한 공간적 근거로 인지되었고 또 이주 한인들의 평온한 삶과 공존을 기대하는 새로운 터전으로 각인되었다. 즉, 『중화유기』 속 홍콩 관련 기록은 근대 홍콩의 풍경을 상세히 담고 있으면서도 통상적인 구지식인에게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이병헌의 개방ㆍ개혁적 면모와 유연한 시각이 선명히 표출되어 있는 유의미한 한문 기행문으로 평가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문
2. 홍콩 방문의 배경과 도시 관찰의 소회
3. 국제 해항을 향한 시선과 도시 공간 인식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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