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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도진순 (창원대학교)
저널정보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한국독립운동사연구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81집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187 - 233 (4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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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소설 『하얼빈』은 ‘포수, 무직, 담배팔이’ 세 단어를 등대처럼 내세워 안중근과 우덕순에게서 ‘영웅의 그늘’을 걷어내고 ‘청춘’의 ‘내면’을 드러내었다고 자부하였고, 여러 언론들도 그렇게 상찬하였다.
안중근이 첫 신문에서 ‘포수’라고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동지와 친지를 보호하기 위한 시간 벌기 전술에 지나지 않았다. 이후 옥중에서 안중근은 자신이 ‘한국’의 ‘의병 중장’임을 누누이 강조하였다. ‘무직’ 또한 그가 ‘직업적 의병’이라는 것의 다른 표현이었다. 반면 우덕순의 ‘담배팔이’는 ‘의병과 무관하다’는 일종의 複話術로 안중근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다.
1910년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은 이후 안중근은 자신이 죽어야 하는 이유를 깊이 사유함으로써, 이토를 죽인 ‘영웅’에서 나아가 수난받으며 죽어야 했던 仁弱한 한국인의 한 사람, 즉 ‘大韓國+人’으로 인식하였다. 이 ‘大韓國人 安重根’이 그의 모든 유묵에 손바닥 인장(掌印)과 더불어 남긴 서명이며, 그가 도달한 최종적 자기 정체성이다. 이 ‘대한국인’을 통해서 안중근은 ‘대중’과 함께하는 사람이 되어 한국의 국경을 넘어 동아시아 및 세계 대중과 연대할 수 있는 출발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안중근은 ‘포수, 무직’에서 ‘의병’으로, 다시 ‘대한국인’으로 나아갔지만, 소설 『하얼빈』은 ‘포수, 무직’을 ‘청춘’이란 이름으로 찬양하여 안중근이 나아간 자기정체성의 성취를 역주행하였다. 또한 영웅의 그늘을 걷어낸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영웅전이 되었다.

목차

1. 머리말: ‘포수’ ‘무직’ ‘담배팔이’
2. 안중근: 포수와 무직, 기도하는 의병 중장
3. 십계명: 빌렘 신부·조마리아와 안중근
4. 정대호와 김아려: 사진과 비극
5. 우덕순: 담배팔이와 복화술
6. 최후의 안중근: 仁弱한 ‘大韓國人’
7. 맺음말: 영웅과 匹夫
참고문헌
국문요약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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