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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지용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포항공과대학교 융합문명연구원 문명과 경계 문명과 경계 제6호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225 - 256 (32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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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SF는 근대문학의 시작 지점부터 존재해 왔다. 1907년에 첫 번안본이 소개되고 나서부터 20세기 내내 한국 근대 문화의 다양한 지점이나 변화의 순간들에 SF가 있었다는 사실을 이제는 부인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SF 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이러한 역사적 관점에서의 연속되고 단절되는 부분들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이 글에서는 한국 SF의 역사를 의미 있는 맥락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각각의 시기들에 나타났던 특징들이 결국에 2015년 이후 한국 SF의 양적이고 질적인 팽창 시기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해 보았다. 그 결과 근대 문화에서 중요하게 생각되었던 서구화와 과학에 대한 담론의 접근으로부터 냉전 시대의 우주 경쟁 담론의 흔적들을 반영하면서 기존의 한국 문학에서 견지하던 것과 다른 지점들을 SF 내에서 발견 할 수 있었다. 또한 1990년대 이후 PC 통신의 등장을 기점으로 대중문화적이고 장르적인 특징들이 발달하면서 전문 작가군의 등장과 팬덤의 상호작용들이 누적되어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의미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한국 SF가 단순히 문화적 현상의 새로운 출구 전략이나 대안적 방법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문학 고유의 특징으로 의미화 될 수 있음을 확인하여, 후속 연구들의 심화 및 다양성 재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근대문학의 시작과 한국 SF 소설
2. 냉전과 분단, 거대 담론의 시기를 지나
3. PC 통신의 시대와 웹진으로의 진입
4. 양적인 팽창과 질적인 성장의 시기
5. 나가며: 한국 현대문학의 대안이 아닌 현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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