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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희원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미학회 美學(미학) 美學(미학) 제88권 제4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369 - 405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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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 이론을 바탕으로 니키 드 생팔의 작업을 살펴봄으로써 그 작업의 의미와 가치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 이론에 대해 개괄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니키의 작업, 특히 <나나> 연작을 분석할 것이다.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 이론가들은 여성이 갖는 심리적 예속과 그로부터의 해방을 위해 면밀히 살펴보아야 할 영역은 언어라고 주장한다. 그 가운데서도 이리가레는 남성 중심적 언어를 비판하고 이와는 완전히 다른 체계를 가진 언어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남성의 언어가 이성을 중심으로 하는 논리적 언어라면, 이들은 여성의 몸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언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언어의 영역에는 더 이상 이분법적 구도도 특정한 가치체계도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여성의 의미도 기존의 언어에서와는 달라진다. 이러한 시각에서 <나나> 연작을 살펴보면, 우리는 니키의 작업이 남성 중심적 미술의 문법을 뒤흔드는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나나> 시리즈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전통적인 여성상이나 관례적 여성누드가 구현하는 이미지들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맵시 없이 과장되게 부풀린 채색된 여성 이미지들은 건강하고 낙천적이며 활기차 보인다. 하지만, 이 작품들은 실내가 아니라 도로변, 주택가 공원 등에 자리하기에 자연의 물리적 현상에 내맡겨진 채 점점 마모되어 간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마모된 <나나>를 마주한 관람자는 쾌활하고 건강해 보이는 이 여성의 내면에도 인간적인 약점이나 두려움, 불확실성 등이 있을 것이라는 역설적인 상상을 하게 되는데, 바로 이러한 점으로부터 우리는 여성이 하나의 볼거리이기 이전에 인격체임을 분명히 알 수 있게 된다. 여성이 여성의 언어로, 여성의 표현방식을 통해 이야기하는 여성이미지. 이것이 바로 니키의 작업이 갖는 의미이자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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