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후미영 (고려대학교 중일어문학과)
저널정보
한중인문학회 한중인문학연구 한중인문학연구 제77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293 - 319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중국 고대 문학에서 활용된 여러 가지 화훼 제재 중, 경화(瓊花)는 매우 특이한 이미지로 사용되었다. 송, 원, 명, 청 시기 문인들이 시사를 비롯 여러 문체에서 즐겨 사용하였던 제재이기도 하다. 필자는 그중 송대 시인 101명의 경화시 130수를 연구대상으로 하여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시들 안에서 송대 문인들이 중시하였던 박물(博物)의 전통이 계승되는 면모를 발견하였다. 아울러 사물에 대한 변별 의식과 특히 양주(揚州) 지역에 대한 문화적인 인식 또한 이 작품들 안에서 구현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송대 지방 문헌에 수록되어 있는 문화적 인식과 지역 명물과 명승지에 관한 기록을 통해 당시 문인들이 고도로 융합된 사고를 하였으며 그것이 그들의 창작으로 연결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와 동시에 송대 문인들의 경화시에는 그때 당시 정치의 흥망성쇠, 이민족과의 전쟁 등 여러 역사적 사건에 대한 그들의 관점과 의식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방면에서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할 수 있다. 다만 기존의 연구들이 다소 고증에 치우쳐 있는 경향이 있어, 본고에서는 박물학적 관점을 중심으로 송대 경화시를 분석 및 고찰해보고자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필자는 먼저, 송대 이전 시기의 박물학 발전사 및 송대 문인들의 식물을 제재로 하는 창작이 흥성하게 된 원인과 배경에 대해 정리하였다. 이를 통해 송대 문인들이 경화, 옥예화(玉蕊花), 취팔선 (聚八仙)등 세 가지 꽃에 대해 각각 다르게 인식하고 제재로 활용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송대 시가 창작에 있어서 활용된 경화의 이미지는 일련의 변화 과정이 있었다. 먼저 하얗고 귀여운 꽃에서 인간 세계에 쫓겨 내려온 선녀로 변하였고, 다시 고향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바뀌었다가, 마지막에는 남송의 멸망에 따라 이민족과 맞서 싸우는 용사와 순국 충신의 이미지로 변화하였다. 이런 이미지의 변화를 통해 당시 문인들의 의식 변화를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고를 통하여 박물학 연구와 문학 연구에 있어서 ‘경화시’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송대부터 청대 심지어 근대에 이르기까지 문인들 사이에 있었던 경화, 옥예화, 취팔선과 관련된 논쟁을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실마리를 제공하였기를 기대한다. 또한 지방 문헌 분석을 통해 송대에 문화 중심지였던 양주에 대한지역적 이해를 넓히고, 아울러 경화시에 대한 다각적인 해석을 시도하는데 일조하였기를 바라는 바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