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소희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음악사학회 한국음악사학보 한국음악사학보 제69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243 - 276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해방 이후 곳곳에 남아있는 일본어와 같이 우리네 불교의례와 음악에도 그런 모습이 있다. 법화사상으로 해석하는 영산재, 화찬과 화청, 인성과 짓소리, 아이우에오 모음, ‘동음집’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화엄신앙, 일본은 법화신앙이 대중화되어 왔다. 영산재 의례문의 시원인 수륙의례문은 모든 불교신행을 포용한다. 영산재를 법화경의 발원으로 설명하는 데는 일제강점기 한국에 진출한 일본의 법화신앙을 배제할 수 없다. 일본의 화찬은 일본어 가사에 의한 민요조 쇼묘로써 근행집 과송 에 편성되어 있는 찬(讚)이다. 회심곡류 불곡을 화찬과 유사한 명칭 ‘화청’으로 칭하며 범패의 한 종류라 하였으나 회심곡류 불곡은 이야기체 노래로 의식음악이 될 수 없음을 일본의 화찬을 통해 더 선명하게 알 수 있었다. 경제 범패의 짓소리를 ‘인성’이라 하는데, 영남지역에는 이런 용어를 쓰지 않는다. 반면 일본에서는 길게 장인하는 곡명・악리(樂理)・법요・소작(所作) 등을 인성이라 하여 경제 ‘인성’의 용례와 동일하다. 범패의 모음을 늘여 지을 때, 영남범패는 ‘어’와 ‘허’가 주된 모음인데 비해 경제 범패는 일본어 모음구조와 상통한다. 일본은 쇼묘 동음창이 일반화되어있고, 의례집에도 ‘동음’표시가 되어있다. 영남지역 승려들은 개인 의례집을 ‘구감(龜鑑)’이라 하는데 비해 경기지역은 ‘동음집’이라 하여 일본 쇼묘집의 용례와 상통한다. 한국과 중국은 의례율조를 ‘범패’, 일본은 밀교적 음성행법을 뜻하는 ‘쇼묘’라고 한다. 밀교의 쇼묘는 승려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고, 선(禪)과 현교를 표방하는 종파는 범패를 승려와 대중이 함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밀교종파가 아닌 한국에서 승려들만이 범패를 전담하는 것은 조선조 억불을 지나며 대중 범패가 단절된 데다 일본 밀교의 영향이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한ㆍ일 불교음악 교류의 전반적인 양상을 보니, 일본이 근원적인 면에서 한반도 영향을 받은데 비해 한국에 미친 일본 쇼묘의 영향은 표면적이고 지엽적인 부분에 한정되었다. 영제에 비해 경제에 일본의 면면이 많은 것은 외래문화를 빨리 수용하는 수도권의 특성으로 보인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