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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기명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저널정보
한국고고학회 한국고고학보 한국고고학보 제2022권 제4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793 - 82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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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2~4세기에 걸쳐 분묘에 과시적, 위세적으로 소비된 철기의 부장 맥락을 구조적으로 분석함으로 써, 사로국이 주도한 부장용 철기의 생산 방식, 유통·소비망, 매장의례 확산을 유기적으로 설명하고자 하였다. 2세기 중엽부터 철기 부장체계가 확대 개편되면서 ① 기존 철기 기종의 기술 교류와 형식 다양화, ② 위세적 철기 등장과 부장 차별화, ③ 의기성 철기의 양식 분립과 대량 부장이 간취된다. 특히, 의기성 철기 양식이 성립된 이후, 철모를 위시한 부장 전용 기종이 급격히 대량 생산되고, 철기의 과시적 소비를 선도하는 사로국 특유의 매장의례(屍臺 배치, 두부 부장)와 맞물려 확산되어 부장용 철기의 광역적 유통망을 구축한다. 3세기 중엽에 접어들면 철모, 단조철부, 유자이기와 같이 많은 수량이 소비되는 기종은 점차 제작 방식이 까다로운 공부나 궐수형 장식을 간소화하여 표준 형태를 만들었고, 사로권역 내·외부적으로 광범위하게 요구된 철기 수요를 감당해 냈다. 제철 생산 시스템 또한 철(기) 공급 면에서 혁신적 변화가 일어나는데, 초강 기술이 도입되면서 노동집약적 작업 공정을 탈피해 철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고 철광석 산지에 연계된 생산 거점(채광 → 제련, 용해 공정)을 설비하여 운송 비용적 측면에서 효과적인 절감을 이끌었다. 4세기 전~중엽에 이르러 신라의 지배 세력은 금공품과 토기 양식을 분묘의 표상 전략으로 채택하였고, 철기는 주요 부장품의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철기 부장체계에서 부장 전용 기종이 주축을 이룬 의기성 양식은 사라지고, 철기가 대량 소비되는 양상도 급격하게 중단된다. 목곽묘 시기인 대략 150년에 걸쳐 부장용 철기의 유통과 소비는 위세경제 네크워크를 구축하여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를 불러왔고 정치 권력이 의도한 결과였다. 하지만 정치 권력에 의해 조직화된 철기의 대량 소비는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분묘 전략에 맞춰 가변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여실히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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