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현정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하이데거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현대유럽철학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1 - 34 (34page)
DOI
10.20974/dasein.2022..65.1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탈주체 시대의 인간 존재론은 개별성을 숙고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우리는 인간 유한자를 절대성과 보편성을 통해 인간을 규정했던 전통 형이상학에 맞서 새로이 해명해야 한다. 절대성에 맞서 인간을 포함한 여러 존재자들의 존재를 규명하는 일에서나, 나아가 생성하는 근원과의 관계 속에서 개별자 내부에 깃든 타자성을 읽어내는 일에서는 현대 철학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타자성과의 관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기로 머무르는 개별자의 유일무이성과 자발성을 충분히 숙고하는 방식으로 보편성의 신화를 완전히 붕괴시키지는 못했다. 본 논문은 니체를 계승한 현대 철학의 두 상반된 계열의 사상가들, 푸코와 하이데거가 각각 어떤 식으로 유한자의 개별성, 즉 유일무이성과 자발성을 숙고했는지를 살펴본다. 두 사상가는 모두 생성하는 근원으로부터 인간 개별자를 해명하면서, 보편적 본질을 나눠가지면서도 서로 고립되는 근대적 주체 개념에는 대비되는 인간 이해를 제시한다. 그리하여 그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관계를 맺는 개별자에 대한 이해를 내놓는다. 그러나 푸코는 개별자를 힘‘관계’로 환원하는 것을 방지하는 결정적 장치를 고안해내지는 못한다. 즉 푸코는 개별자가 그것을 형성하는 관계 속에서도 여전히 유일무이한 자기로서 관계의 진행에 변화를 들여올 수 있는 자발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지는 못했다. 20세기 푸코가 속하는 구조주의-후기구조주의와는 대립적인 현상학-실존주의-해석학 계열에 속하는 하이데거의 경우, 푸코와는 정반대의 방향을 취한다. 하이데거는 존재 자체가 유한하여 현상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사유를 ‘필요로 하므로’ 각자의 자기‘임’이 존재의 운동으로 환원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해명했다. 이로써 각자는 존재의 생성으로 환원될 수 없는 유일무이성과 자발성을 견지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후기의 하이데거는 인간의 자발성에 대한 숙고를 상당부분 포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간중심주의적인 전통 형이상학으로부터 거리를 벌리기 위한 분투의 심화가 낳은 결과로서, 간편히 극복할 수 있는 흠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다. 두 사상가를 통해 현대 철학자들이 주체 개념에 맞서 이룬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유한자의 자기‘임’, 그 ‘개별성’은 여전히 한참 더 숙고되어야 할 과제임을 보일 것이다. 이로써 사유된 것을 통해 아직 사유되지 않은 것을 지시하여 긴급한 문제로 드러내고자 한다. 탈주체의 시대에도 여전히 인간이 누구인가가 어떻게든 문제일 수밖에 없다면, 우리는 탈주체의 시대에 맞는 인간 존재론을 펼쳐야 하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개별성’을 문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