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지웅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106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11 - 132 (2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농산 신득구(農山 申得求, 1850~1906)의 성리설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하늘에도 인심이 있다[天有人心]”와 관련하여 이 언설에 대한 신득구 자신의 문제의식 그리고 그러한 문제의식의 이면에 숨겨진 의미를 실천적인 측면에서 확인하고자 한다. 신득구의 성리설이 학계 내부에서 논란이 된 것은 연재 송병선(淵齋 宋秉璿, 1836~1905)이 편찬한 근사속록(近思續錄) 에 대해 신득구가 교정을 부탁받고 이에 대해 의견을 제시 한 것이 발단이 된다. 신득구는 근사속록 에서 이이의 “하늘은 혈육의 기라는 것이 없기에 도심이 있을 뿐이나, 사람은 혈육의 형체가 있기에 인심을 발한다”의 내용에 대해 기록자의 오류일 뿐 아니라 하늘에는 인심이 있다고 말해야 한다고 의견을 표한다. 이에 대해 송병선을 비롯한 연재학파 문인들이 신득구의 주장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 심에 대한 리기론적 해석이 주요 논쟁의 대상이었던 한말 성리설 논쟁과는 결이 다른 또 다른 논쟁이 진행된다. 신득구의 “하늘에도 인심이 있다”는 말은 하늘 그 자체가 선과 악을 함의하는 인심이라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즉, 현상적인 차원에서 봄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덥고, 가을에는 서늘하며, 겨울에는 추운 것이 천도의 유행인데, 천도의 유행이 그렇지 않을 때도 있기에 이러한 현상은 바름을 얻지 못한 위태로움과 같은 과불급(過不及)의 이상(異常)이므로 분명 선이라 할 수 없다. 따라서 대비적인 차원에서 인심과 같은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득구가 하늘에도 인심이 있다는 말을 한 본질적인 목적은 바로 당시의 여러 가지 혼란상이 과불급과 이상한 현실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과불급과 이상한 현실을 인간의 실천적 노력을 통해 극복할 것을 주장하기 위한 것이다. 즉 인간의 마음은 천지의 마음으로서 항상 도심이 사심인 인심을 억제해야만 과불급과 이상한 현실을 다시 정상의 현실로 되돌릴 수 있다는 진정한 도학자의 고민이 담겨져 있는 것이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