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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석홍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61권 제4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51 - 17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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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한문 문헌에서는 ‘黃狂’·‘黃獷’·‘黃㹰’ 등의 족제비를 의미하는 단어들이 출현하였고, ‘獷’과 ‘㹰’은 족제비를 의미하는 한자로 사용되었다. ‘獷’은 중국 문헌에서 족제비를 뜻한 사례가 없고, 특히 ‘㹰’은 중국의 한자 목록에 존재하지 않는 글자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들 한자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그리고 어떤 원인으로 인해 조선의 문헌에서만 출현하는지에 대해 언어학·문헌학·문자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조선에서 {족제비}를 표시하였던 ‘黃+X’ 구조의 단어 중 최초의 사례로 보이는 ‘黃狂’에 우선 주목하였다. {족제비} 표시를 위해 형태소 ‘狂’을 선택하게 된 것은 당시 조선인들이 중국인들에 비해 족제비의 기질에 특히 더 주목하였기 때문이다. ‘黃狂’의 ‘狂’은 다시 ‘獷’으로 대체되었고, 여기에 기반하여 조선의 고유한자인 '㹰’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그 주요한 이유가 첫째, 의미 표시에서의 모호성과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해서이고, 둘째, 쓰기에 있어서의 노력의 경제, 즉 서사경제를 추구하였던 문자심리에서 비롯된 것임을 기술하였다. 본고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고대 한국어 언중들의 객관사물에 대한 독특한 인식, 또 이를 기반으로 하는 조선 한자어 특유의 형태소의 채택, 그리고 이를 한자로 구현하는 과정 중에 적용된 문자 조자 및 운용의 심리 등에 대한 심도 있는 관찰과 분석은 다른 조선 고유한자들의 생성 과정과 원인의 기술, 또 이를 위한 방법론 수립에 일정의 단서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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