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조철 (히토쓰바시 대학)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일본연구 일본연구 제37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305 - 345 (41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신대문자는 한자가 전래되기 이전 일본에서 사용되었다고 믿어지는 고유의 문자이다. 에도시대에 들어 자국의 전통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특히 신도가들 사이에서 신대문자가 하나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그런데 18세기에 처음으로 다수의 실물 문자가 등장하면서 신대문자론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신대문자의 존재 여부뿐만 아니라 특정 실물 문자의 기원, 진위, 소재지, 전승 관계 등이 새로운 문제로 부상했다. 신대문자의 존재를 긍정하는 입장에서 관련된 논의를 주도한 것은 국학자 히라타 아쓰타네와 그의 후예들이었다. 근대 이후 신대문자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입지는 상당히 약화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대문자 및 그 문자로 기록된 고대의 문헌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본서기 와 고사기 에 앞서는 신대문자 사료가 존재한다는 주장을 좌시할 수 없었던 야마다는 81세의 고령에 신대문자를 부정하는 삼부작 논문을 집필했다. 그의 논문으로 인해 신대문자의 유무에 관한 논쟁은 일단락되었다는 것이 학계의 공통 인식이다. 본 논문은 신대문자 연구에 한 획을 그은 야마다의 1953년 논문들을 재검토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야마다는 ‘신대문자의 부정’이라는 논쟁적인 동기에서 논문을 집필했고, 그의 견해는 학계의 정설이 되었다. 즉 학문적으로 신대문자의 현존은 확실히 부정된 것이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지금은 야마다가 신대문자를 부정한 논거는 잊혀지고 ‘신대문자는 없다’는 결론만이 피상적으로 언급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야마다가 논문에서 제시한 것은 객관적이고 완전무결한 논증이 아니라 신대문자에 관한 다분히 주관적인 관점 및 그것에 기반하는 일련의 경험과 지식이었다. 본 논문에서는 야마다의 논증 내용에 대한 판단은 유보하고 그것의 논리와 의미에 주목하고자 한다. 즉 과거의 신대문자 논쟁을 재점화 시키는 것이 본고의 의도는 아니다. 본 논문은 네 개의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 야마다의 논문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신대문자에 관한 연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개략적으로 검토한다. 둘째, 1953년 논문에 선행하는 야마다의 1937년 연구에서 발견되는 특징적인 관점을 지적하고, 1953년 논문의 개요를 제시한다. 셋째, 야마다가 신대문자를 부정하는 논리를 다섯 가지로 유형화 하여 서술한다. 넷째, 야마다 논문의 자료 해석상의 문제점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검토한다. 야마다는 신대문자가 풍문과 유사하게 익명성에 기대어 확산되는 정보라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그는 신대문자가 ‘잘못된 풍문’임을 입증하려고 했다. 하지만 본 논문에서는 이와 같은 야마다의 전제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신대문자가 필사본을 통해 유포되던 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출처와 전달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기명(記名)’ 정보에 가까웠다는 점을 보이고자 한다. 야마다는 신대문자의 역사에서 주요한 문헌들 사이의 ‘오류’의 영향관계를 중시했지만, 본 논문에서는 신대문자를 매개로 하여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의 학문적 인간적 관계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안할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