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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정숙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예학회 서예학연구 서예학연구 제40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5 - 50 (46page)
DOI
http://dx.doi.org/10.19077/tsoc.2022.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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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5세기에 한글이 창제된 이후 20세기 초까지 약 5세기 동안 한글 서체의 변천과정을 밝히고 그 과정에 나타난 다양한 한글 서체를 정리하고자 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17세기 한글 간본문헌 서체의 특징과 서예사적 의의 및 그 이월적(移越的) 가치를 천명(闡明)하기 위하여 집필된 것이다. 본고의 텍스트는 17세기 중앙관서(교서관, 간경도감)과 지방관아, 불교사찰 등에서 간행한 한글 문헌 가운데 그 문헌적 가치가 객관적으로 입증된 40여종의 한글 간본문헌으로 한정하였다. 이 문헌들은 주로 풍속교화, 교육, 의료, 교리 등과 관련된 내용의 문헌인데 수록내용과 간행기관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판형, 글자의 크기 등이 각각 달랐고, 배행 배자방식 등도 자형 결정에 일정한 영향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서체의 측면에서 볼 때 중앙간본의 한글 서체와 지방간본의 한글 서체는 괄목할만한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다. 중앙간본이 17세기 초반까지 15세기 한글 간본문헌의 정제된 서체를 견지한 데 비해, 17세기의 지방 간본문헌들에 실린 한글 서체는 동시대 중앙 간본문헌의 그것과는 다른 변화된 한글 서체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 중요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16세기까지 굳건히 지켜지던 해례본류의 자형은 17세기에 이르면 자형의 방향과 굵기가 확연히 달라지며, 중앙간본보다는 지방간본의 변모가 더 크다. 둘째, ‘ㅇ’의 기필부분이나 종성에서 ‘ㆁ(옛이응)’처럼 꼭지가 보이는 등 ‘ㅇ’과 꼭지 ㆁ(옛이응)이 혼재되어 나타난다. 셋째,『연병지남』에서부터 ‘ㅈ’은 3획에서 2획으로 변모하기 시작하였고, ‘ㅌ’은 ‘ㅡ’와 ‘ㄷ’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등 훈민정음 당시의 자형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넷째, 문헌의 내용에서 볼 때, 경서류, 의서류, 교육류 문헌의 서체는 서체변화가 그리 크지 않으나, 지방에서 간행된 불서류, 병서류 등은 개성과 독창성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17세기 한글 간본문헌 서체에 드러나는 이러한 특성은 이후 전개되는 다양한 한글 서체의 등장에 큰 영향을 준 동인(動因)으로 작용하였을 것이다. 서예사적으로 볼 때 이 시기는 한글이 획일적이고 단순한 자형에서 벗어나 개성적이고 창조적인 예술적 표현의 대상이 되어가는 필사본에 비해 간본문헌은 지방간본에서 더 다양한 형태의 변모를 감지할 수 있었으며, 중앙간본은 변화의 폭이 미미하였다. 본고에서는 간본문헌만을 연구자료로 활용하였기 때문에 이 시기 필사자료에 드러나는 폭넓은 서체의 변화양상과 그 예술성에 대하여 깊이 검토하지 못하였다. 서지학, 국어학, 불교철학, 의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계는 물론 이 시기 필사문헌의 서예사적 가치를 탐색하는 작업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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