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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민화 (한국예술종합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정보기록학연구소 기록과 정보·문화 연구 기록과 정보·문화 연구 제14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119 - 163 (45page)
DOI
10.23035/KAICS.2022.1.1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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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강제동원에 대한 역사수정주의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현재 맥락 아래, 영화 <군함도>(류승완, 2017년)가 강제징용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의 가능성과 그 한계를 먼저 살펴본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실제 역사에도 있었지만 실패한 피해자의 저항을, 즉 조선인 강제징용자들의 대량 탈출을 성공한 것으로 그림으로써 과잉된 재현을 통해 피해자의 판타지를 그려낸다고 논의한다. 본 논문에서는 영화의 이러한 특징을 르 장드르의 ‘텍스트의 도박’라는 개념을 통해 분석한다. 르 장드르에 의하면 ‘텍스트의 도박’은 ‘신화를 쓰는 것’과 ‘사실 그대로를 기록하는 것’ 사이에 놓여있으며 역사의 통일된 시점, 필연성, 전체성을 보장하는 닫힌 결말을 부정하고 현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역사의 요동을 만들어 내는 동력이라고 한다. 이렇게 영화 <군함도>는 피해자의 판타지를 선사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국민국가의 틀안에 갇혀있다. 강제동원의 문제가 한국과 일본의 소통을 통해 풀어내야 할 문제라면 한일 경계를 넘어서 서로 교환할 수 있는 기억술이 절실하다. 이에 다큐멘터리 <기록 작가 하야시 에이다이의 저항抗い 記?作家 林えいだい>을 그 대안으로 제시해보고자 한다. 영화는 일본 공식역사가 외면해 온 식민주의의 조선인피해자들의 관한 사실과 진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대항 아카이브’를 형성해 낸다. 또한 이 다큐멘터리는 기존의 아카이브에 대한 논의들인 ‘배치’와 ‘몽타주’ 등의 기법’을 통해 다른 맥락들을 변증법적으로 재해석, 변환, 재맥랙화해나가는 특징을 지닌다. 이를 통해 영화는 일본인이 조선인 강제징용자 피해자의 적극적인 대리인이 됨을 보여주고, 나아가 전후 일본인 탄광노동자 피해자를 조선인과 겹쳐보이게 함으로써 서로의 경험과 기억이 교환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역사의 도박’을 감행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이 ‘아카이브 다큐멘터리’가 ‘대항아카이브’를 통해 어떻게 국가에 의한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이분법안에 형성된 종결된 역사적 기억을 폐기하며 한일간의 경계를 횡단하는 기억의 가능성을 만들어 내는 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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