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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민주 (건양대학교)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동아시아문화연구 제90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13 - 3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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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혁신적인 근대국가 건설과 아동기, 아동의 인권 발명 사이의 얽힌 관계에 ‘과학’이 이데올로기적으로 깊이 관여하며 근대 아동의 정체성과 문화 형성에 기여한 바를 살펴보려 한다. 특히 이 논문은 1920~30년대 근대 아동 잡지인 어린이 에 집중하여, 근대 조선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아동과학교육의 특징을 밝힌다. 그것은 곧 주술적인 전근대의 속성을 벗어나 탈마법화를 추구하는 근대 과학의 세계 속에 여전히 잔존하는 마술의 문화적 의미를 탐구하는 과정이 될 것이며, 또 당대 아동문화와 교육제도가 어떻게 마술을 통합하고 생산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1920~30년대 어린이 는 과학자와 발명가들을 역할 모델로 삼아 연구태도를 가르치고, 신기한 이과요술들을 알려주어 실험을 훈련시켰고, 귀신같은 탐정활동을 재현한 탐정소설과 귀신ㆍ도깨비 이야기들을 통해 합리적 사유를 배우도록 도왔다. 특히 과학을 응용한 속임수 기술인 마술의 탈마법화와 재마법화는 과학의 권위를 더 강화하였던 것으로 확인된다. 어린이 는 마술의 기술적 측면을 강조하며 아동에게 실습하도록 촉구하였다. 타자를 감쪽같이 속이는 기술인 마술을 활용한 실험과학 담론은 아동에게 ‘구경꾼을 속이는 속임수의 주체가 되라’라는 명령을 하며 실험주체를 근대의 일상 속으로 세속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관객의 공감을 유도하는 마술의 특징은 아동의 윤리 도덕적 공감 교육으로 이어진다. 당시 소년운동의 토대인 어린이 를 통해 한 자리에 모인 조선의 소년 소녀 공동체에게 강조되었던 것은 서로를 불쌍하게 여기는 동정과 공감의 형성이었다. 방정환의 탐정소설에서 우정과 의리로 뭉친 소년 소녀 탐정들은 귀신같은 기지와 꾀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동지이자 같은 민족이라는 이념적 집단으로 구성되었다. ‘만물은 서로 돕는다’는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이 정립한 ‘인류애(人類愛)의 과학’은 근대 초기 조선 민족과 어린이가 살아가는 생존법칙의 이론적 근거가 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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