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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준희 (애머스트 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서양사론 제134호
발행연도
2017.9
수록면
217 - 25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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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중세말 근대초 서유럽에서 궁정과 시장의 관계를 부르고뉴 궁정 재정집행관의 기록을 통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15세기 후반 부르고뉴 궁정은 가장 화려하고 강력한 궁정이었고, 이는 당시 가장 선진 경제 지역인 저지대의 도시들을지배하에 두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궁정과 시장의 관계는 당대에나 오늘날에도 우여곡절이 많아서, 한편으로는 궁정이 시장의 부를 전용하여 봉건지배를 연장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궁정이 사치품 소비를 통해 시장발전을 견인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1468년 부르고뉴 궁정은 재정개혁을 통해 재정집행관직을 설립하면서, 궁정과 시장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상세한 지출 기록을 남겼다. 재정집행관의 기록에 대한 분석은 부르고뉴 궁정의 인적 유지 및 물적 토대가 시장에의존하고 있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연대기 등 서사적인 사료로는 접근하기어려운 궁정문화의 이면을 밝혀준다. 그리고 궁정이 시장으로부터 구매한 물품을추적하면, 시장과의 관계가 조직된 방식과 주요 인물들이 드러나면서, 궁정과 시장이 서로 중첩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궁정은 시장에 참여하여 “궁정행상” 등으로 임명된 상인들로부터 원재료를 구매하고, “공작의 종자”로 임명된 장인들을통해 생산을 조직하며, 궁정과 시장의 경계를 허물었다. 즉, 봉건적 직제와 명칭이면에 근대적 운영과 시장 관계가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중세에서근대로의 이행기 부르고뉴 궁정과 저지대 시장의 얽히고설킨 관계는 또한 근대국가와 자본주의의 태동 역시 서로의 합작과 혼종 속에서 찾아보아야할 것을 시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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