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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은재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서양사론 제137호
발행연도
2018.6
수록면
110 - 140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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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영국 노동당이 1930년대 후반 국내 파시스트 단체인 영국 파시스트 연합의 반유대주의적 정치 캠페인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그 과정에서 인종주의라는 주제에 어떻게 접근했는지를 검토한다. 노동당이 런던 시의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한 1934년 이후, 런던의 이스트 엔드 지역을 거점으로 한 영국 파시스트 연합의 반유대주의적 캠페인도 그 강도를 높여갔다. 이스트 엔드에서의 파시스트들의 반유대주의는 노동당으로 하여금 인종주의적 소요에 관해 이해하고, 정의하며, 그에 대응하도록 하였다. 노동당 지도부는 이스트 엔드라는 다인종 사회가 필연적으로 민족간 분쟁의 불씨를 내포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 불씨를 억누르는 것은 질서와 민주주의라는 영국 고유의 덕목이라고 생각하였다. 파시즘은 외국에서 기원한 독재체제로, 그리고 파시스트들의 반유대주의는 그러한 영국 고유의 덕목을 해침으로써 다인종 사회에 깃든 분쟁의 불씨를 자극하는 외래의 해악으로 규정되었다. 이와 같은 사태 이해에 근거하여, 노동당 지도부는 공산당 주도의 반파시스트 연합전선에 참여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였다. 공산주의 역시 파시즘과 마찬가지로 외국에서 기원한 독재라고 간주했고, 공산주의자들이 파시스트들과 거리에서 직접 맞대결 하는 방식이 영국적 덕목인 질서와 민주주의를 어지럽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신 노동당 지도부는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고 관련 법을 제정하는 데 힘썼다. 노동당의 주도로 제정된 1936년 공공질서법은 공공장소에서의 정치적 의사표현 방식을 제한함으로써 사태를 진정시키는 데 어느 정도 기여하였다. 하지만 인종주의 폭력이 직접적인 제정 계기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름에서도 드러나듯 인종주의 폭력을 특정하여 다루는 법은 아니었다. 인종주의는 그 자체로서보다 질서와 민주주의라는 영국적 덕목을 위협하고 영국의 명예에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금지되어야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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