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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혜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구비문학연구 제63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31 - 16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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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담촌 선생의 서사 연구방법론과 신화적 원형에 대한 논의를 수용해 여성 수난 서사의 서사문학적 수용 양상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여성이 딸에서 아내, 아내에서 어머니가 되는 과정에서 겪는 수난의 신화적 원형을 <주몽신화>의 유화와 <제석본풀이>의 당금애기의 서사에서 발견하고, 이들 서사가 고전소설과 현대서사에서 어떻게 수용되는지 살펴보았다. 당금애기와 유화의 결연과정에서 알 수 있듯, 여성은 결연과정에서 이중의 버림을 받지만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고전소설에서는 여성의 삶에 대한 구조적, 문화적 억압이 강화되면서 여성이 결연과정에서 겪는 갈등 원인이 보다 중층화된다. 현대서사로 오면 여성들은 결연과정을 적극적으로 이끌며, 문제 해결의 주체성을 보였다. 신화에서 여성은 남성 부재 상황에서 출산의 고통과 양육의 고단함을 견디며 어머니 되기 과정을 겪고, 열 달 동안 생명을 품으며 타자를 받아들이는 연습을 한다. 당금애기와 유화는 자기를 지킴과 동시에 생명을 지키고, 양육 후에는 자녀를 떠나보내는 미덕을 보이며 자아를 확장하고 실현하는 방식의 어머니 되기 양상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딸/아내/어머니 되기를 거부하지 않고, 고정된 역할에 매이지도 않는다. 고전소설에서 여성은 열녀·효부의 삶과 자아실현 욕망이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정된 역할을 과도하게 강요할 경우 원형적 서사는 딸/아내/어머니 되기를 회의하면서 고립된 개인의 자아실현만 강조되었다. 이후 현대서사로 오면서 아내와 어머니 역할에 대한 강요가 약화되고 유연해지면서 존재의 확장으로 열린, 딸/아내/어머니 ‘되기’의 원형적 서사가 뚜렷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 여성서사가 신화의 원형적 서사에 보다 친화적인 양상이었는데, 이는 가부장 사회를 둘러싼 변동과 관련된다. 신화의 원형적 서사는 모계 사회에서 가부장제 사회로 이행하던 시기의 여성 수난 서사라면, 현대의 여성서사는 가부장제 사회에 대한 비판과 성찰이 고조된 시기의 여성 수난 서사이다. 두 시기는 가부장제 사회의 자장과 이를 벗어나는 힘이 동시에 공존한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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