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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병국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호남사학회 역사학연구 역사학연구 제67호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1 - 40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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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도경』의 시장과 금속화폐 관련 기록에는 그 자체로 상호 모순이 존재하며, 『高麗史』 등의 기타 사료와도 모순되는 내용이 있다. 본고는 이처럼 상호 모순으로 느껴지는 서술에 대해 합리적인 이해를 시도한 논문이다. 그를 위해서는 우선 ‘圖經’이라는, 유례가 흔치 않은 기록물을 남긴 著者 徐兢의 독특한 이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저자의 이력과 특성, 『고려도경』 탄생의 내력을 고찰한 결과, 이들 요인이 『고려도경』 서술에 미친 영향이 4가지 특징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이러한 특징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고려도경』의 관련 기록을 재차 독해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를 통해 서긍이 개경의 시장 체계를 어떻게 인식하였는지 밝힐 수 있었다. 특히 개경에 ‘大市’라는 法制化된 시장이 별도로 존재했으며, 大市司의 관할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밝힐 수 있었다. 대시사의 경우는 그동안 그 실체가 불분명하여 街衢所로 비정되었던 것인데, 그 담당업무인 ‘關之政’의 내용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가 서긍의 기록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새로이 밝힘으로써 대시사의 성격 이해를 좀 더 분명히 할 수 있었다. 서긍이 기록을 남긴 ‘虛’의 경우는 그동안 그 성격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 논란의 대상이었는데, 필자는 서긍이 大市와 함께 虛市가 개경의 시장체계에서 두 축을 이루는 것으로 인식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서긍이 虛로 묘사한 대상은 고려의 巷市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새로이 제시하였다. 고려의 금속화폐 사용 양상에 대한 기록 역시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었는데, 이는 서긍이 직접 관찰한 것이 아니라 뱃사람들의 傳言을 기록한 것이며, 그 과정에서 착오가 빚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서긍은 고려의 동전 사용 여부에 대해 상호 모순되는 기록을 남겼는데, 특히 고려에 鑄錢監이 존재한다는 기록과 고려의 조정이 동전의 사용법을 알지 못해서 그저 감상하는 용도로만 쓰고 있다는 관찰 기록은 정면에서 충돌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후자의 관찰 기록은 동전을 포쇄하는 장면을 서긍이 목격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또한 서긍이 『고려도경』에 남긴 고려의 금속화폐 사용 양상에 대한 기록을 이해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역사에서 나타났던 양상과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양상이 나타났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서긍이 남긴 고려의 금속화폐 사용 양상에 대한 기록은 고려사의 특수성과 보편성 중에서 특수성이 아니라 보편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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