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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슬아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국문학회 국문학연구 국문학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315 - 351 (37page)
DOI
http://dx.doi.org/10.52723/JKL.4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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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15세기 조선 관각문학 글쓰기의 집단지성적 면모를 확인하기 위해 어세겸과 김종직이 찬술한 1488년본 「황화집서」를 집중 분석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황화집』에 수록된 어세겸의 서문이 『함종세고』에 수록된 서문과 큰 차이를 보임을 밝히고, 초고와 윤색고 간 글쓰기 방식의 차이를 통해 윤색의 주체를 추정하였다. 또한 서거정 계열 관각문인들과 김종직 이후의 관각문인 간 문명의식 표현방식의 공통점과 차이점 역시 살펴보았다. 1488년 「황화집서」는 동월(董越)과 왕창(王敞)이 조선에 사신을 왔을 때 만든 『황화집』에 붙인 것이다. 당시 두 사신은 후중한 학식과 예법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조칙례(詔勅禮)를 둘러싸고 조선의 문화적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언행으로 인해 성종과 신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였다. 이에 「황화집서」를 통해 조선의 문명의식을 제대로 피력할 필요가 있었다. 이 서문은 유력 문인들에게 두루 작품을 받아 그 가운데 최선의 것을 취사?간택(取捨揀擇)하는 방식으로 지어졌는데 최종 간택된 것이 바로 어세겸의 작품이었다. 본고에서는 대제학 서거정의 문명의식을 비교 준거로 삼아 어세겸의 초고와 윤색고를 대조하였다. 그 결과, 어세겸은 초고에서 화이질서에 지나치게 순응하는 사대적 표현을 다용하는 가운데 조선의 문화적 역량을 과도하게 비하하는 면모를 보였다. 서거정 등이 검열한 것으로 추측되는 윤색고에서는 해당 표현이 전면 삭제되는 한편, 「황화집서」 창작의 전통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양상을 보인다. 반면, 김종직은 조선의 문화적 자부심을 한껏 강조하였으나 최종 채택되지는 않았다. 이 연구를 통해 15세기 외교 및 문명의식의 향방을 둘러싸고 관각문인 내부의 치열한 토론과 고민이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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