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열상고전연구 제58호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139 - 164 (26page)
DOI
10.15859/yscs..58.201708.139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근대전환기를 살다간 매천 황현의 해양 인식의 변화를 중심으로 해양 네트워크의 일면을 살펴보았다. 근대전환기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중 가장 큰 변화는 바닷길이 열린 것이다. 개항을 통해 서구의 문물이 물밀 듯이 들어와 중국 중심의 동아시아를 전혀 다른 세상으로 바꿔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바다가 근대로 가는 문을 열어준 셈이다. 매천 황현은 시대의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여 『매천야록』을 서술하였고, 시를 읊을 적에도 뛰어난 관찰력으로 주변 풍경을 읊었다. 그는 시골에서 태어나 평생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갈구하였다. 그 지식의 원천이 바다 너머에 있으면 거친 바다를 건너기도 했다. 전통적으로 바다는 두렵고 단절된 공간이었지만, 매천에게는 새로운 지식을 위해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졌다. 그럼에도 바다는 늘 위험한 존재로 여겨진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개항 이후 화륜선을 통한 국제통상이 빈번하게 일어나자,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바다는 더 이상 위험한 존재가 아니었다. 또한 중국 남통에 있는 김택영의 편지가 망망대해를 건너 불과 열흘 만에 도착하였고, 김택영이 한?중을 오가는 것을 보며 매천에게 바다는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매천은 김택영의 서신을 통해 중국 인사들의 논문을 읽기도 하고, 그들의 근황에 대해 묻기도 했다. 전통적인 해양이 갖는 두렵고 단절된 공간의 인식이 변화된 것이다. 불행히 경술국치에 매천이 자결함으로써 이들의 교유는 끝이 났지만, 여기에서 근대전환기 해양을 통한 인문학적 네트워크의 일면을 볼 수 있다. 한편 근래 해양인문학이 주목을 받으면서, 많은 연구물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 문학의 영역에서 해양문학을 새롭게 조명하여 문학의 범위를 넓히고, 좀 더 다양하게 나아가자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해양인문학의 현황과 전망을 원론적으로 모색한 연구도 나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해양인문학이 나아갈 방향을 뚜렷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본 논문은 앞으로 해양인문학이 나아갈 방향에서 근대전환기의 특징을 들어 또 다른 측면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하였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