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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재봉 (인하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치료학회 문학치료연구 문학치료연구 제49권
발행연도
2018.10
수록면
267 - 297 (31page)
DOI
10.20907/kslt.2018.49.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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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신경림의 첫 번째 시집인 『농무』를 대상으로 하여, 장소성과 축제성의 성격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신경림의 시에는 시골과 도시 사이에 독특한 장소성이 서로 대짝을 이루며 하나의 ‘감정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 그의 시에서 도시는 욕망의 공간이자 인간의 존재성을 지워버리는 장소로, 반면 농촌은 패배의 공간이자 일종의 내부식민지로서의 장소로 제시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도시적 욕망과 농촌의 좌절이 교차하는 공간으로서 ‘장터’는 독특한 장소성을 지니게 된다. 신경림은 농촌사회의 전방위적 몰락을 경험하고 있던 시기에 ‘장터’라는 공간을 상정하고 자신의 존재성을 증명하는 행위로서 ‘축제’의 양식을 시에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이때 신경림은 축제의 두 가지 성격을 시에서 묘사하는데 첫 번째는 관(官)이 주도하는 예방혁명적 축제이다. 이는 일종의 타락한 축제로서 관의 선전구호 아래 한시적인 쾌락을 허락함으로써 고단한 노동세계로의 복귀를 종용하는 성격을 지닌다. 반면 또 다른 하나는 민중이 주체가 되어 자신들의 존재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제시되고 있다. 이는 열패의 공간을 재전유하기 위한 행위로서 자신들의 존재성을 지워버리려는 세계에 이의제기를 하는 일종의 전복적 성격을 지닌 축제에 해당한다. 특히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하여 그는 ‘우리’라는 독특한 화자를 도입하여 다양하고 복합적인 감정을 시로 표현해내고 있다. 이는 대화적 국면과 축제적 상황에서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복원해냄으로써 패배주의에 빠지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서정성을 획득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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