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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민숙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국소설학회 중국소설논총 중국소설논총 제50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23 - 4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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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는 사람이 반드시 겪어야 하는,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네 가지 큰 고통으로, 사람들은 늘 자신의 육체적 혹은 정신적 고통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를 고민해왔다. 문학과 의학은 바로 이점에서 상통한다. 문학이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정신세계의 치유를 목적으로 한다면, 의학은 몸과 정신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해 얼핏 무관해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많은 의학 지식이나 질병이 문학 작품 속에 반영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본고는 바로 이점에 착안하여 ‘문학과 의학의 교융’이라는 전체적 틀 안에서 《이견지》에 수록된 의학 관련 이야기를 통해 송대의 다양한 의학적 지식과 의료 행위, 그 속에 나타난 여러 유형의 의원의 모습 및 이들의 의술이 사회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고자 했다. 송대는 전대에 비해 의학이 대대적으로 발전했다. 왜 송대인가? 중국은 송대에 들어오면서 질병이 크게 증가했는데, 역병, 악성 종기, 눈병, 골절, 부인병, 풍질이 특히 유행했다. 이 중에서도 역병은 4대 재난 중 첫 번째로 인식될 정도로 많이 발생했기 때문에 송 정부는 역병으로부터 백성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이런 실질적인 필요에 의해 송 정부는 비밀리에 전해지던 의술을 공개해 사람들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장치를 마련했다. 이에 송 정부는 국자학과 태학 이외에 의학을 설치하고, 의과를 개설함으로써 전문 의료인을 양성하는 동시에 의학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의학지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유생들에게 의학 공부를 독려했다. 송 정부의 의학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송대에 발달한 인쇄술에 힘입어 대량의 의서가 출판되고 염가로 판매되면서 의학 지식이 널리 전파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중앙관청과 지방관청 소속의원을 비롯해 민간에서도 다양한 신분의 의원이 활약했는데, 좌의(坐醫: 약종상)와 유의(游醫), 유의(儒醫), 도의(道醫), 승의(僧醫) 등이 이들이다. 유의(游醫)는 ‘여의(旅醫)’, ‘초택의(草澤醫)’, ‘강호낭중(江湖郎中)’등으로 불리면서 민간을 돌며 백성들의 병을 치료했고, 좌의(坐醫: 약종상)는 약을 판매하면서 진료도 함께 보았다. 도의(道醫)는 도교 전파에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병자들의 빈부격차와 신분고하를 따지지 않고 의술을 펼쳤으며, 특히 아녀자나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병에 관심을 가지면서 병 치료와 함께 양생술도 중시했다. 승의(僧醫) 역시 도의(道醫)와 마찬가지로 불교 교리를 전파하는데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병자의 신분이나 빈부를 따지지 않고 의술을 펼쳤는데, 이들 종교인들의 의료행위는 의학 지식 전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유의(儒醫)는 유교 사상을 바탕으로 의학의 이치를 연구하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이들에 의해 많은 의서들이 정리, 편찬되었고, 유의들 스스로도 의술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송대의 의학 발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하여 송대는 위로는 황제부터 유생, 승려, 도사 및 공연 배우들에 이르기까지 의학에 대한 소신과 지식을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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