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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서울교육종단연구 1∼3차년도 데이터를 사용하여 서울시 중고등학생의 학업성취 영향요인을 살펴보고, 서울시 교육격차의 개괄적 지형을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위계적 선형 모형(hierarchical linear modeling) 분석을 실시한 결과, 중학생의 경우 성별, 부모 학력, 가족구조, 부모자녀관계, 교우관계, 교사관계, 학습태도, 사교육 참여, TV시청시간, 게임시간, 운동시간, 자기주도적 학습시간, 부모 기대교육수준, 학교평균 SES가 학업성취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반계 고등학생의 학업성취는 성별, 부모 학력, 가족구조, 교우관계, 교사관계, 학습태도, 사교육 참여, 독서시간, 운동시간, 자기주도적 학습시간, 부모 기대교육수준, 학교평균 SES, 교사의 학생성취기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들을 모두 포함시켜 분석을 수행한 결과, 일반고에 비해 특목고가 학업성취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또한 학업성취 총분산에서 학교 간 분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42.6%에 달해 어떤 유형의 고등학교에 다니는지가 학업성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계층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간략하게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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