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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경희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국문학회 국문학연구 국문학연구 제32호
발행연도
2015.11
수록면
245 - 27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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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방정환이 지닌 ‘이야기’에 대한 관심을 통해서, 그가 남긴 귀신동화의 형성과정과 당대 어린이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방정환은 1922년 7월 『사랑의 선물』이라는 번역동화집을 발간하고, 색동회 활동과 함께 『어린이』잡지에 참여하였다. 소년 운동가이면서 동화 구연가로 널리 알려졌다. 그간, 방정환에 대한 연구는 그의 업적을 정리하고 번역 작품의 원전 확인에 주력한 부분이 없지 않다. 이에 본고에서는 방정환이 어떤 이야기를 바탕으로 귀신동화 3편을 구성했는지를 점검하고, 새롭게 형성된 이야기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1921년 1월 처음 소개된 「귀신을 먹은 사람」은 성칠이가 자신이 바꿔 놓은 생선을 귀신이라고 믿고 혼란스러워하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 생선을 직접 먹어 치워 귀신에 대한 불안을 해소시키는 이야기이다. 1924년 10월「성칠의 귀신잡기-귀신 먹은 사람의 속편」에서 성칠이는 전편에서 보여준 경험을 바탕으로 부잣집에 재물과 딸을 요구하면서 가짜 귀신노릇을 한, 하인 성칠이를 잡아서 문제를 해결하고 그 집안의 사위가 되었다. 1925년 8월「양초 귀신」은 일본 고지마 마사지로(小島政二郞)의 「로소쿠 우오(ろうそく魚)」를 바탕으로 형성되었다. 서울에 다녀온 인물들이 마을 사람들에게 선물로 양초를 주고 양초의 사용법을 몰라 그 쓰임새를 마을에서 가장 연장자이거나 글방 선생을 찾아가 물었다. 그들은 모두 사용법을 몰랐지만 양초를 물고기(백어)라고 하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끓여 먹으라고 하였다. 후에 양초를 가져온 사람은 마을 사람들이 양초를 끓여먹은 것을 알고, 그것은 먹는 것이 아니라 불을 켜는 양초라고 알려 주었다. 마을 사람들은 자신의 뱃속에 불이 붙을 것을 염려하여 모두 물속에 빠지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방정환은 일본의 마사지로(小島政二郞)의 「로소쿠 우오(ろうそく魚)」의 서사 구조를 그대로 가져왔다. 그러나 질문을 하지 않는 마을 사람들과 글방 선생을 통해서 그들의 허위의식을 꼬집고, 나그네와 도깨비를 등장시켜 마을 사람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방정환식의 개작이 일어났다. 방정환은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성칠이와 같은 인물과, 혼란을 가중시키는 글방 선생과 같은 인물을 ‘귀신 동화’에 등장시켜 당대 어린이가 지녀야 할 덕목으로 지식과 경험,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서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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