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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발행연도
- 2013.12
- 수록면
- 237 - 274 (38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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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사회적 참여로 잘 알려진 연예인과 인기 지식인을 포함한 정치적 유명인들을 대학생들은 얼마나 좋아하며, 그들의 의견과 자신의 의견이 어느 정도 일치한다고 생각할까? 그리고그러한 생각은 대학생들이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정치에 참여하며, 나아가 선택해야 할 후보의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본 연구는 한국에서 아직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유명인의 정치적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 시도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제동, 윤도현, 이효리,진중권 등 실제 활동 중인 소셜테이너 및 인기 지식인의 호감도와 의견일치도가 정치관심 및후보지지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대학생들은 윤도현 김제동 이효리처럼젊은 연예인을 좋아하고 의견일치를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구에서 일반적으로알려진 것처럼 좋아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정치적 영향이 더 발생할 것이라는 일반적예상은 들어맞지 않았다. 또한 의견일치정도가 높을수록 영향이 더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 역시일반화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김제동처럼 대학생들이 매우 좋아하고 의견일치정도도 높은 유명인의 경우 효과가 강력하게 발생한다는 사실은 확인되었다. 하지만 윤도현의 경우처럼 매우 높은 인기와 의견일치도에도 불구하고 영향이 없거나 오히려 예상과 반대로 정치참여를 억제하거나 후보지지 감소를 초래하기도 하였다. 이외수나 이효리처럼 높은 인기와 의견일치에도 효과가 거의 없거나 부분적으로 영향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었다. 조국, 김미화, 문성근처럼강력한 호응이 없더라도 영향을 발휘하는 인물이 있는 반면, 유인촌처럼 호감과 의견일치가 매우 낮지만 특정후보의 지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나타내어 유명인의 정치적 영향력이호감이나 의견의 강도에 따라 일반적으로 발생되지는 않으며 유명인이 가진 개인적 특성이나정치적 조건에 따라 달리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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