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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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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송형석 (계명대학교) 김영선 (연세대학교) 최중구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국기원 태권도연구소 국기원태권도연구 국기원 태권도연구 제7권 제3호
발행연도
2016.9
수록면
25 - 5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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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맥킨타이어의 덕 윤리학에 입각하여 바람직한 태권도인의 상을 기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첫째, 인간 활동으로서 태권도의 성격을 규명하였고, 둘째, 태권도인이 갖추어야할 덕목을 제안하고 그것이 덕의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음을 논증하였으며, 셋째, 태권도인이 갖추어야할 덕의 구현자로서 바람직한 태권도인의 상을 기술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맥킨타이어의 덕 윤리학의 관점에서 볼 때 태권도는 실천전통으로 이해된다. 실천전통이란 사회적으로 확립된 협동적 인간 활동으로서 모종의 일관되고 복잡한 양식을 지니고 있으며, 내재적 선들을 추구하는 활동이고, 고유한 탁월성의 기준을 갖추고 있으며, 따라야할 규칙을 지니고 있고, 전통을 통해 계속해서 발전해온 활동이다. 이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는 태권도는 하나의 실천전통으로 이해된다. 둘째, 맥킨타이어에 따르면 덕은 어떤 실천전통의 내재적 선의 성취에 기여해야 하고, 인간 삶의 총체적 선에도 기여해야하며, 전통을 유지하고 강화시키는데도 기여하는 성향이어야만 한다. 연구자들은 용기, 인내, 예의, 정의 네 가지 성향을 태권도인의 덕으로 제안하였으며, 이것들이 덕의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준다는 점을 밝힘으로써 태권도인의 덕으로서 손색이 없음을 논증하였다. 셋째, 바람직한 태권도인은 열정을 갖고 태권도를 수련하는 자로서, 수련과정에서 부딪히는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용기와 인내로서 극복하여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시켜나가는 자, 가능성 확장을 통해 얻은 신체적, 심리적 힘들을 남용하지 않으며 타자와 공동체를 존중하는 예의바른 자이며, 모든 이를 공정하게 대하며 인류의 공동선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 봉사할 수 있는 정의로운 자로 기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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