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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곡본령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동서사상연구소 철학∙사상∙문화 철학?사상?문화 제20호
발행연도
2015.7
수록면
57 - 9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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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빛이 필수불가결한 것이라 인류가 밝음을 숭상해 왔다면 『莊子』에서 말하는 밝음[明]이란 무엇인가? 이 글은『莊子』에 사용된 ‘明’의 용례들을 분석하여 장자철학에서 ‘明’의 체계를 구성하고자 세 단계 의미로 분류하였다. 첫째, 주어진 ‘운명[命]’을 마주하기 위해 거짓된 것과 참된 것을 아는 것[明], 둘째, 참된 지식[眞知]인 도의 세계를 인식함, 도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것[以明], 셋째, 이렇게 인식할 수 있는 원천인 도는 나와 분리되어 있지 않다. 해와 달의 빛이 저절로 빛나는 것처럼 나 자신의 본성에 존재하며, 우리의 정신에 도의 신령스러운 작용과 통하는 신묘한 정신이 존재한다[日月之明, 神明]. 『莊子』에서 ‘明’을 유의미하게 사용한 까닭은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빛(자연의 빛, 태양, 달, 별의 빛)은 비록 바깥에 있지만 스스로 참된 인식을 할 수 있고, 자연 그대로를 관조할 수 있는 참된 빛(또는 밝음)은 나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다고 밝힌 것에 있다. 우리는 도로 인해 생겨났으며, 또 도로 돌아간다. 도는 우리를 떠날 수 없으며, 밝음도 우리를 떠나지 않는다. 『莊子』는 아무리 혼란스런 시대와 상황 속에서도 우리 스스로에게 밝음은 내재되어 있으니 이 밝음을 가리지 말고 살아가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혼란한 시대적 상황에서 만들어진 『장자』가 그 당시 사람들에게 내놓은 해답이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제자백가나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거짓된 빛을 좇지 말고, 나 자신에 내재된 그 빛을 밝혀라! 이것은 장자철학의 핵심 사상인 道를 인식하는 길이며, 또 자신의 본성을 해치지 않고 살아가는 길이다. ‘明’은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것이자 『장자』의 핵심 사상인 ‘道’를 다른 방식으로 설명한 개념이다. 『장자』는 우언이라는 특유의 서술방식으로 쓰였고, 道를 설명하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입체적인 설명을 아끼지 않는다. ‘明’은 道를 설명하는 방식 중 하나이자 하나의 ‘道’에 관한 우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장자』는 여러 곳에서 다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빛을 가리지 말고 밝히는 것, 그것이 道로 통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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