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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혜정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26호
발행연도
2023.7
수록면
371 - 402 (32page)
DOI
10.31809/crj.2023.06.30.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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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구인』의 개작과정을 검토함으로써, 최인호 소설에 나타나는 작가의식을 재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동안 최인호의 장편소설은 대중문학이라는 장르 안에서 한정되어 연구되었다. 이 소설 또한 대중소설의 하위장르인 범죄소설로 규정되어 연구되어 왔으나, 최종적으로 완성된 문학동네판을 중심으로 본다면 종대가 아닌 종세의 서사가 중심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지구인』은 작품을 개작하지 않는 작가의 습성에도 불구하고 세 번의 개작을 감행하여 다섯 개의 판본이 존재하며, 당국의 압력에 의하여 당시 쓸 수 없었던 것을 사후적으로 다시 쓰고자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이때 개작한 부분이 종세의 서사라는 것은 종세의 서사를 통해 소설적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최인호는 종대의 서사를 통해 범죄의 사회학적 기원을 찾는 한편, 종세의 서사에서 폭력과 억압 속에서의 개인의 위치에 대해 질문한다. 종세는 더블로서의 종대와 개명을 통해 분리되고자 하며, 이때 종세의 정체성이 베트남전 상이군인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작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였다. 연재할 당시 베트남전 상이군인의 적나라한 현실을 드러내면서 당국의 압박을 받았던 최인호는 더 이상 쓸 수 없었던 이야기를 개작을 통해 완성한다. 개작본에서 상이군인의 자살과 트라우마는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그 트라우마가 현재에도 지속되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에서 종세는 권력과 폭력 앞에서 굴복하지 않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를 통해 단편소설의 문제의식과 공유되는 지점을 찾을 수 있는 한편, 개작을 통해 작가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했던 작가의식의 일단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다섯 개의 판본과 세 번의 개작
3. 더블(double)로서의 형제와 개명을 통한 분리
4. 베트남 참전 트라우마와 구원의 불가능성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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