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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념시집』에 나타난 감정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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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Emotions in “Liberation Memorial Poetry Collection”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민지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제78호 KCI등재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35 - 64 (29page)

이용수

표지
『해방기념시집』에 나타난 감정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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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자유문학의 시작을 알리는 『해방기념시집』 시에 나타난 감정 양상을 분석한다. 『해방기념시집 은 해방 직후 집필된 시집으로 기존 연구에서 이를 감정이 과잉된 시집으로 보고 대부분의 시를 습작시로 평가하거나 분석 대상으로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감정의 과잉에서도 다양한 시선과 정치성을 찾아낼 수 있음을 본 연구에서 밝히며 『해방기념시집』을 다시 주목해 보고자 한다. 해방이 주는 기쁨 외에도 슬픔, 불안, 허무, 애도 등의 감정 양상이 시에 드러나는 까닭은 시인들의 죄의식과 해방의 기쁨이 복합적으로 인식되어 정동적인 변화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또한 기쁨에 가려진 문인들의 욕망을 살피고 애도가 만들어낸 자기 성찰적인 시선을 간접적으로 분석한다. 첫 연에서부터 해방에 대한 낯섦, 일제 치하에 고통받았던 암울한 기억과 슬픔에 대한 서사를 먼저 나열한 시편도 존재한다. 이렇게 감정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시는 대부분 일제강점기 때와 해방 후의 순간을 비교, 대조하면서 복합적인 정동을 실토하고 일본에 대한 반감을 표출하면서 환희의 감정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이러한 특징은 해방기념시집 이후 창작에 있어 문인들이 자기 고백이나 자기반성 혹은 자기 성찰로 나아가는 발판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불완전한 해방과 불가능한 기념비적인 감정은 기쁨 외에도 해방 이전 오랜 시간 축적되어 온 슬픔이 공존해 과거 시간에서 쌓아온 설움, 죄의식, 자기반성과 같은 복합적인 감정들이 시간을 횡단해 시에 나타난다. 본 연구를 통해 『해방기념시집』이 감정 과잉이라는 점에서 저평가되어왔음에도, 시에 나타난 감정 변화 요소와 시인의 목적과 의도에 주목한다면 『해방기념시집』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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