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강근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백산학회 백산학보 백산학보 제125호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185 - 216 (3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국왕의 통치활동은 대부분 궁궐 안 특정 건물이나 장소에서 거행되게 마련이며, 국왕은 침전에서부터 이 건물이나 장소까지 가마[輿]나 말[坐馬]을 타고 이동하였다. 사료에서는 국왕의 움직임을 거둥[擧動], 동선을 門路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동 목적에 따라 出宮門路, 還宮門路, 還內門路 등으로 구별하여 기록하였다. 통치활동은 대개 정전과 편전에서 이루어지게 마련이지만 후원에서 이루어지는 경우도 적지않았다. 창덕궁 춘당대나 경복궁 경무대에서는 국왕이 친히 거둥하여 시행하는 시험과 殿講, 望拜 禮 등이 거행되었고, 국왕은 대내에서 멀리 떨어진 후원까지 가마나 말을 타고 근신들과 함께 이동하였다. 창덕궁 춘당대로 거둥하는 문로에는 3가지 길이 있었다. 첫째, 건양문을 나서서 창경궁을 경유하여 청양문으로 들어가는 동쪽 길이다. 둘째, 협양문을 나서서 숙장문과 진선문을 거쳐 궁궐 서북쪽 깊숙한 곳에 있는 대보단을 경유하여 집성문으로 들어가는 서쪽 길이다. 이 두 길은 궁궐내부의 넓은 영역을 우회하여 멀리 돌아가는 길이다. 셋째, 연양문을 거쳐 중희당 옆의 구여문을통과해 바로 후원 취미문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이 길은 침전에서 가까울 뿐 아니라 침전 바로옆을 지나는 길이어서 近臣에게도 드러내기가 꺼려지는 곳이었던 듯하다. 경복궁 경무대로 거둥하는 문로에는 4가지 길이 있었다. 첫째, 경복궁의 중심 영역인 사정전, 근정전 등을 지나 흥례문으로 나간 뒤 서쪽의 용성문을 거치는 경우 두 길을 이용하였다. 즉, 궁성서쪽의 순라길을 돌아 창회문을 통해 신무문으로 접근하는 길과 서쪽 물길을 따라 올라가다가경회루 이북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임숙문으로 들어가 신거문, 유형문을 거쳐 신무문으로접근하는 두 가지 길이 있었다. 둘째, 수정전 영역의 세 문을 나가 유화문으로 들어간 다음 흥례문을 거쳐 용성문으로 다시 나오는 경우에도 두 길을 이용하였다. 즉, 창회문을 거쳐 신무문에 접근하는 길과 임숙문을 거쳐 신무문에 접근하는 길 등 두 길이 있었다. 셋째, 사정전이나 수정전 같은편전 영역을 통해 거둥하지 않고 침전 서행각의 대재문에서 출발하여 경회루 북동쪽의 만시문을나가 바로 신거문, 유형문을 거쳐 신무문에 접근하는 길이 있었다. 넷째, 경복궁 내전 영역에서일어난 두 차례의 화재로 국왕의 침전이 궁궐 내부 최북단에 있는 건청궁으로 옮겨진 기간에는건선문을 나서서 광림문을 지나 신무문으로 접근하는 길을 활용하였다. 창덕궁과 경복궁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된 후원 거둥 문로의 다양성이 어떤 계기에 무슨 이유로형성된 것인지는 후속 연구에서 밝혀야 할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