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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현미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논집 한국철학논집 제76호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197 - 239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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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인간의 본성과 의식에 대한 논의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는 의식이 없는 초지능이 얼마나 큰 위험을 초래할지에 대한 우려를 드러냄으로써 인공 지능의 개발 성과와 비교하여 본성과 의식의 연구에 소홀했던 현대 과학 기술에 자각과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그간 철학의 고유 영역이었던 인간의 본성과 의식의 문제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의 개발을 앞두고 전 인류가 주목하는 논제가 되었다. AGI의 사유 원리, 판단 근거, 행동 원칙 등은 인류 사회를 비롯한 지구 환경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므로, 우리는 AGI의 개발에 앞서 선한 본성을 고민해야 한다. 또한 AGI의 발명은 기계와 구분되는 우리의 독자적 가치를 증명해야 할 실존적 과제를 스스로 부여하는 일이다. 우리는 AGI와 구분되는 가치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이 예고되는 현 시점에서 인류에게 주어진 주요 과제는 기계의 제작 기술이 있다기보다는 마음과 의식의 영역에 있다. 그리고 유학의 성선설은 이와 같은 과제를 해결하는데 적절한 지혜를 제공할 수 있다. 동아시아의 유학은 서구 유럽 사회의 인간 철학이 매우 긴 세월 동안 ‘기계주의적 우주관’에 기초하여 전개되었던 것과는 달리 ‘유기체적 우주관’에 바탕을 두고 선한 본성을 논해 왔다. 동아시아의 ‘유기체적 우주관’에서 인간은 우주의 한 부분이자 우주를 닮은 소우주로서, 전체와 더불어 조화를 이루는 선한 본성을 타고 난다. 그리고 우리가 제작할 ‘인공지능’도 우주 전체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런 까닭에 본 논문에서는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철학적 과제를 해결하는 일에 동참하기 위하여 유학의 성선설이 형성되고 발전되어가는 과정을 논하였다. ‘인’ 사상에서 출발한 공자의 인식론은 맹자의 심신상관론으로 이어져 성선설의 골격을 이루었고, 여기에 ‘유기체적 우주론’인 ‘기화우주’와 한의학의 연구 성과가 더해지면서 심신일체의 인식론인 ‘의상론’이 형성되었다. ‘의상론’으로 인하여, 유학의 성선설은 실재하는 의학적 근거를 갖추게 되었으며, 자연으로서의 우리 ‘몸’을 통하여 인식 범위가 우주⋅생태주의로까지 확장되었다. ‘의상론’의 형성으로 유학의 성선설은 개인의 ‘주체성’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만인을 향한 민주와 평등의 자세를 함유하게 되었으며, 앉은 자리에서도 전체를 사유한 유학자들의 책임 의식은 인류 사회를 넘어서 우주⋅생태계로까지 공감과 배려의 대상을 넓히게 되었다. 그러므로 유학의 성선설에 기초하여 전개된 유학의 본성론은 우주 전체와 조화를 이루며, 인류 사회를 풍요롭게 할 ‘인공지능 윤리’의 정립에 크게 기여할 현대 사회의 필수 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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