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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재홍 (공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한문고전학회 漢文古典硏究 漢文古典硏究 제46권 제1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153 - 18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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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시대 질병치료의 한 방법으로써 무속에 의한 치병 양상을 조선 중기의 유학자인 이문건의 『묵재일기』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오늘날에는 사람이 아프면 과학적인 의료기술에 의존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의료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전근대 사람들은 무속 행위나 점술 등의 비의학적인 방법으로 질병의 치유를 기원하였다. 당시의 양반사대부들도 이문건의 사례 에서 보듯이 의학적인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무의식적으로 무속에 의지하였다. 조선조에는 유학사상을 바탕으로 하여 의학을 연구하고 치료활동을 하였던 지식인들이 많았다. 이들 유학자 지식인들은 醫藥을 小道로 인식하고 인간의 생활에 꼭 필요한 분야로 여겼다. 儒醫라고 불리는 이들은 전통의료나 민간요 법에서 탈피하여 의학을 이론적으로 체계화시키고, 다양한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쌓인 경험을 토대로 의료기술을 향상시키고 발전시켰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16세기 조선시대는 의료기술의 한계로 의학이라는 과학적 방법만으로 모든 질병을 다스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의료환경이 열악했던 당시 사람들은 환경에 굴하지 않고 迷信이라 여기는 무속 행위나 점술 등을 통하여 질병을 극복하고자 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자세하게 기록한 『묵재일기』 는 당시 사람들의 질병에 대한 대처와 인식 그리고 무속치병의 양상까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연구자료였다. 특히 유학이념에 충실해야 하는 유학자가 무속의 힘을 빌리는 것이 비록 유가의 이념에 배치되지만, 공자의 가르침인 “身體髮膚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 也.”는 이문건의 무속치병 행위가 유가의 덕목에 反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서 받은 소중한 몸을 병들지 않게 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오히려 ‘孝’의 시작이라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의약과 무속의 통합적 치료는 조선 중기의 시대적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취약한 의료환경을 극복하려는 당시 지식인들의 시대적 사명이자 정신이었다는 것을 『묵재일기』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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