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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항범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영주어문 제54권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123 - 163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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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눈, 입, 귀, 코’에 장애가 있는 사람을 지시하는 제주 방언을 대상으로, 그 어원과 의미 및 변화, 그리고 어휘적 특징을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눈’에 장애가 있는 사람을 지시하는 제주 방언에는 ‘쇠경/쉐경/세경/새경’, ‘봉ᄉᆞ/봉시/봉서’, ‘눈봉서’, ‘아진망제’가 있다. 중앙어 ‘소경’과 ‘봉사’가 다양하게 변형되어 나타나는 점이 무엇보다 눈에 띈다. ‘봉ᄉᆞ’의 경우는 중세국어 어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입’에 장애가 있는 사람을 지시하는 제주 방언에는 ‘버버리/버부와리/버부어리’, ‘벙어리’, ‘말모로기/말모레기/말모래기/말몰레기/말몰래기’, ‘모르기/모로기/모레기/모래기’가 있다. ‘버버리/버부와리/버부어리’가 동기원어로서 하나로 묶이고, ‘벙어리’와 ‘말모르기’ 계열이 별도로 존재하는 다층 구조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버부와리, 버부어리’는 중세국어 ‘버워리’에 앞선 어형이어서 이로써도 제주 방언의 보수성을 엿볼 수 있다. ‘말모로기, 모르기’는 제주 방언의 특수성을 보여준다. ‘귀’에 장애가 있는 사람을 지시하는 제주 방언에는 ‘귀마구리, 귀막젱이/귀막쟁이/귀막재이, 귀막셍이, 귀막쉬/귀막시, 마구리, 막쉬’가 있다. 중앙어 ‘귀머거리’에 대응되는 다수의 단어가 존재하고, 그것도 ‘귀막-’을 이용하여 만들어졌다는 뚜렷한 조어론적 특징을 보인다. ‘귀막젱이’는 중세국어 ‘먹뎌ᇰ이’의 기원형인 ‘*귀막뎌ᇰ이’로 소급하므로 이로써도 제주 방언의 보수성을 짐작할 수 있다. ‘귀막쉬’는 제주 방언의 특수성을 잘 보여준다. 이들에 보이는 접미사 ‘-우리, -젱이, -셍이, -쉬’는 ‘어떠어떠한 사람’이라는 공통적 의미를 띤다. ‘코’에 장애가 있는 사람을 지시하는 제주 방언에는 ‘코마구리, 코막젱이/코막쟁이, 코마근젱이/코마근쟁이, 코막쉬, 코막사니, 코막셍이, 코메기, 코멩뀅이’가 있다. ‘코머거리, 코맹맹이’가 구비된 중앙어에 비해 다수의 단어가 마련되어 있다는 뚜렷한 특징을 보인다. ‘코메기, 코멩뀅이’를 제외하고는 동사 ‘코막-’을 이용하여 만들어졌다는 조어론적 특징을 보인다. ‘*코막뎌ᇰ이’로 소급하는 ‘코막젱이’가 제주 방언의 보수적 특성을 보여준다면, 접미사 ‘-쉬, -사니’가 결합된 ‘코막쉬, 코막사니’는 제주 방언의 특수성을 보여준다. ‘-사니’는 ‘-우리, -젱이, -셍이, -쉬’와 같은 의미 기능을 수행한다. 제주 방언에는 ‘어떠어떠한 사람’을 지시하는 접미사를 이용한 파생어가 발달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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