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월회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수사학회 수사학 수사학 제48집
발행연도
2023.12
수록면
7 - 40 (34page)
DOI
10.31325/KJR.2023.12.48.07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춘추전국시대의 말에 대한 담론은 크게 말 자체에 대한 담론, 말듣기와 말하기에 대한 담론, 말닦기[修辭]에 대한 담론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글은 춘추전국시대의 말 담론 가운데 말듣기와 말하기 관련 논의를 고찰함으로써 말닦기로서의 수사 고찰의 기초를 다지고자 기획되었다. 말듣기 관련 논의는 ‘찰언(察言, 말을 살펴 파악하다)’, ‘지언(知言, 말을 따져 알다)’ 등의 표현으로 개괄할 수 있다. 찰언이나 지언의 목표는 “말을 앎”에 있다. 여기서 말을 앎이라고 함은 말의 표층의 의미와 함께 심층에 담겨 있는 뜻을 파악하는 것이고, 이는 화자의 마음을 파악하는 일이 된다. 공자 등의 유가는 물론 법가와 잡가 등도 기본적으로 이러한 바탕 위에 말 듣기 논의를 개진하였다. 법가인 한비자는 통치술과 결합하여 말과 그 실행 결과를 맞추어본다는 뜻의 참언(參言)의 말듣기 논의를 펼쳤다. 춘추전국의 말하기 담론은 크게 “신언(愼言, 신중하게 말하다)”과 “무언(無言, 말하지 않다)”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신언은 “눌언(訥言, 더듬듯이 말하다)”, “시언(時言, 적절한 때에 말하다)”, “불언(不言, 적절하지 않으면 말하지 않다)”의 말하기 방식을 포괄하며, 이는 유가는 물론 묵가, 법가 할 것 없이 공통적으로 제시했던 말하기 담론이다. “말하지 않다”는 뜻의 “무언(無言)”은 도가 계열의 말하기 담론을 대표한다. 이와 같은 말듣기, 말하기 담론은 고대 중국에서 수사학이 적어도 춘추전국시대에는 본격적으로 펼쳐졌음을 일러준다. 말듣기와 말하기는 그 자체로 말 닦기, 곧 수사(修辭)의 일부를 이루기 때문이다. 춘추전국시대의 수사학은 단지 시작 단계를 머무르지 않고 상당한 수준의 폭과 깊이를 구현하면서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발전의 단계에 접어들었던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말, 수사가 피어나는 자리
2. “명변(明辨)”으로서의 말듣기-찰언(察言), 지언(知言)
3. “수신(修身)”으로서의 말하기-신언(愼言), 무언(無言)
4. 말닦기로서의 수사의 발흥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151-24-02-089251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