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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미정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미술사학연구회 미술사학보 미술사학보 제39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34 - 64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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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전후 한국 현대미술을 화단과 사회의 정치·사회적 위상 속에서 해석하려고 하였다. 먼저 미시적으로 군부와 전후 현대미술의 만남이 단순히 담론의 공유라는 관념적 차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교류와 후원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워커힐미술관의 앵포르멜 컬렉션,《마닐라 한국현대미술전》등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전후 한국 현대미술이 상투적으로 기술되는 것처럼, 기성에 대한 저항과 혁신이라는 관점만으로는 충분하게 설명되지 않음을, 근대기 모더니스트, 관전 아카데미 작가, 그리고 앵포르멜 세대 사이의 긴장과 협력의 관계를 통해 밝혀 보려했다. 전자가 미시적 관점의 실증적 분석이었다면, 후자의 연구는 미술의 실천을 화단 내외의 사회학적인 위상학적인 관계 속에서 파악하려는 거시적인 관점이다. 특히 사회학적인 분석을 시도하면서, 먼저는 화단을 근대기의 1세대 모더니스트, 전후 2세대 모더니스트 그리고 관전 아카데미 화가라는 세 개의 세대로 나누어 보았다. 화단과 사회의 구조적인 틀은 문화를 “각 필드에서 다양한 입장들이 경쟁하고 대립하는 사회화의 과정”으로 이해한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의 이론에서 빌려왔다.특히 통계로 밝힌 것처럼 국가의 민족기록화에 참가로 볼 때, 추상 미술가들의 예술가적인 자율성에 대한 주장과 수사는 실제 화단에서의 활동과 다른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전후 현대 미술가들은 군정기 실제적인 정부의 후원을 매개로 성장하였고, 산업근대화 시대 현대화의 동반자로서 보수적 문화의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미학적 인식과 활동은 그들이 반대하였던 국전과 구상화단의 기성 화가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후, 한국 모더니즘은 국가의 애국주의에 자발적으로 동의하였고, 그것을 미학화 하는데 적극적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한국 현대 미술가들의 문화적 이데올로기와의 손쉬운 결합은 1960년대 초반, 아방가르드와 정치의 결합에서 기인한 것이었다는 것이 본 논문의 요지이다. 이러한 분석은 전후 아방가르드로서의 한국 현대미술의 주역으로 기술되는 것을 재고하게 한다.1950년대 후반 앵포르멜에서 출발하여 1970년대에 단색화에 이르는 한국모더니즘의 제 양상은 특정한 양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위와 보수의 영향력이 공존하고 개인의 자율성과 관변미술이 미술가들에게 큰 모순 없이 받아들여지는 군사 정부시대의 복잡한 미술 실천의 총합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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