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길수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번역원 민족문화 민족문화 제66집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37 - 73 (3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20세기 내내 「홍길동전」의 작자가 許筠이라는 것은 거의 확고부동한 사실로 여겨져 왔으나, 이에 대한 의문이 여러 각도에서 제기되면서 현재 전하는 한글소설 「홍길동전」의 작자는 허균이라고 할 수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여 가고 있다. 허균의 원작 「홍길동전」은 한문소설이고, 한글소설 「홍길동전」은 원작 한문소설을 바탕으로 18세기 이후 윤색 개작된 것이리라는 추정이 현시점의 유력한 의견이다. 「홍길동전」이라는 작품 제목이 처음 언급된 기록이자 허균이 「홍길동전」의 작자라는 최초의 기록은 李植의 澤堂別集에 실려 있다. 본고에서는 택당별집 해당기록을 항목별로 검증하는 한편 李植이 1637년에 기록한 「敍後雜錄」을 통해 이식과 허균 주변 인물들의 밀착된 관계, 그로 인한 ‘七庶의 變’ 및 허균의 역모 사건당시 이식이 가졌던 커다란 위기감, 인조반정 이후 14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이식이 허균 및 七庶와의 관계를 부정하기 위해 골몰해야 했던 정황을 확인했다. 이어서 18세기 黃胤錫의 기록을 통해 황윤석이 한글소설 「홍길동전」의 내용과 유사한 ‘홍길동 이야기’를 알고 있었으며 허균이 그 작자라는 설까지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택당별집의 기록을 믿을 만한 근거를 찾지 못하고 있었음을 확인했다. 끝으로 허균의 「夢記」 등 水滸傳 관련 기록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허균이 수호전을 과연 정독하고 애호했는지 의심스러운 지점에 주목하여 허균이 가까운 벗들과 수호전 도적들의 별명을 서로 부르며 즐겼다는 택당별집 기록 자체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요컨대 지금으로서는 허균이 ‘洪吉同의 傳’을 지었다는 택당별집의 기록을 믿어야 할 근거를 찾을 수 없는바, 허균이 한글소설 「홍길동전」의 작자가 아님은 물론 ‘傳’이든 한문소설이든 「홍길동전」의 원작자로 거론될 만한 합당한 이유도 없다.

목차

1. 머리말
2. 사실의 확인
3. 문제의 확인: 「敍後雜錄」 검토
4. 의심과 검증: 『海東異蹟補』와 『頤齋亂藁』 검토
5. 새로운 의심: 「夢記」 검토
6.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