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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다운 (국립군산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콘텐츠학회 인문콘텐츠 인문콘텐츠 제72호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375 - 393 (19page)
DOI
10.18658/humancon.2024.03.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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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그동안 한국 드라마의 주요한 소재 중 하나였지만 현재는 위축의 길을 걷고 있는 계급차이 로맨스(Class Difference Romance)의 현재적 양상과 의미를 〈킹더랜드〉(JTBC, 2023)를 통해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변화를 거듭하면서 생명력을 유지해 왔던 계급차이 로맨스는 각자도생과 박탈정서 그리고 젠더갈등과 탈로맨스 시대를 맞이하면서 장르문법을 준수하기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를 맞이한다. 이러한 가운데 재벌3세와 평범한 여사원이라는 전형적인 관계성으로 재등장한 〈킹더랜드〉는 계급차이 로맨스의 매력을 보존하면서 클리셰를 변형하여 시의성을 확보하는 식으로 생존 전략을 구축한다.
〈킹더랜드〉는 자본을 매력적으로 전시하고 계급 불평등을 당연시하면서도 자본과 계급을 초월하는 가치가 존재하며 평범한 인간이 상위계급보다 우위에 존재할 수 있다는 판타지를 자극한다. 〈킹더랜드〉는 계급 갈등과 소외를 최소화하고 여성인물의 성공담과 일상로맨스를 강화함으로써 계급차이 로맨스가 보여주었던 정형화된 긴장감을 축소한다. 또한 계급 불평등과 재벌을 향한 분노 혹은 르상티망을 무마하기 위해 ‘구원’을 인권·노동을 수호하는 영웅화된 인물로 형상화한다. 이처럼 〈킹더랜드〉는 상위계급 남성인물의 캐릭터성과 혼사장애 등의 클리셰를 탈피하고 시대의식에 부응함으로써 계급차이 로맨스의 변화를 시도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계급차이 로맨스의 유효성과 판타지의 존속
Ⅲ. 계급차이 로맨스의 변화와 시의성의 개입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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