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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재령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포항공과대학교 융합문명연구원 문명과 경계 문명과 경계 제8호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103 - 151 (49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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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를 찾는 국민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급격히 증가하는 정신 질환은 성인 ADHD이다. 2010년에만 해도 아동만의 장애로 알려졌던 병이 약 10년 만에 젊은 성인층 사이에서 몇십 배 치솟은 것이다. ADHD는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신경발달장애로 알려져 있는데, 단기간에 이토록 많은 성인에게 뇌 장애가 발견되는 현상은 의아함을 자아낸다. 한국에 앞서 성인 ADHD가 널리 확산된 영미권에서는 이미 이 현상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글은 성인 ADHD가 유행하는 원인에 관해 충돌하는 두 관점을 살펴보고, 양쪽 관점에서 배울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생산적으로 소통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인다. 첫째 입장은 ‘의학 모델(medical model)’이다. 의학 모델 지지자들은 ADHD가 시대나 문화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생물학적인 질환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진단이 증가하는 것은 의학 지식이 쌓이고 진단 도구가 정교해지면서 숨어 있던 환자들이 포착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둘째 입장은 사회구성주의이다. 이 입장의 학자들은 정상적인 행동들이 점점 더 의료의 영역으로 포섭되는 추세를 비판하면서, 이익을 좇는 제약회사, 의사, 환자 단체가 ADHD라는 범주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고 과잉 진단을 부추긴다고 주장한다. 두 가지 이유로 인해 현재로서 양쪽 관점은 상호적으로 토론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ADHD가 ‘진짜’ 혹은 ‘가짜’ 병인지 싸우는데 급급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각각 독립된 자연이나 사회를 설명항으로 동원하기 때문에 공통의 장을 확보할 수 없는 것이다. 두 진영의 교착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논쟁의 초점을 질병에서 개인으로 옮기는 방안을 제안한다. 추상적인 질병 단위로서 ADHD의 진위 여부에 매달리기보다, 환자 자체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경험을 하는지 주목하자는 것이다. 결론에서는 성인 ADHD의 증가가 끊임없이 내면의 자아를 성찰하고 교정하여 더욱 자유로운 존재가 되려고 하는 최근의 문화와 연관되어 있다고 제안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의학 모델: 내 탓이오? 뇌 탓이오!
3. 사회구성주의: 병 주고 약 주는 사회
4. 논쟁의 돌파구 모색하기
5. 나가며: 새로운 인간으로서 성인 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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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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