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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명진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 융합 제42권 제3호
발행연도
2020.3
수록면
209 - 23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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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초인가족>은 30분 분량의 에피소드를 2회씩 방영한 시트콤 장르에 속한다. 이 드라마는 시트콤이라는 장르 명칭 대신에 ‘초감성 미니-드라마’라고 내세웠지만 특성상 시트콤 장르의 범주에 속한다. <초인가족>은 기존의 시트콤과 차별성을 보여주는데 그것은 이 드라마가 극중 TV 뉴스 장면을 통해 매회 에피소드의 주제 및 소재를 제시하면서 그에 따른 좌충우돌 이야기를 통해 당대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풍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초인가족>이 시트콤 장르로서 전경화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다. 첫째는 나천일 가족들이 극중 카메라(또는 시청자)를 바라보며 말을 거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은 브레히트의 서사극 전략과 유사해 보이지만 그 결과는 정반대의 효과를 만든다. 왜냐하면 <초인가족>에서 나천일 가족이 카메라를 보고 대화를 시도하는 것은 극중 현실이나 극중 인물들과 시청자 사이에 거리를 형성하기보다는 오히려 공감(共感) 형성과 친밀감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나천일과 맹라연의 자기반영적 장치이다. 극중에서 TV를 통해 나천일과 맹라연 역을 맡은 배우 박혁권과 박선영이 출연했던 기존 사극을 등장시키거나 가공의 아침 드라마 또는 뉴스 인터뷰 등에 이들이 등장하면서 자기반영적인 특성을 보여준다. <초인가족>은 나천일 가족과 그의 직장 동료, 동네 주민 등의 애환을 코믹하게 다루고 있지만 이들이 감당해야 하는 극중 현실은 잔인할 정도로 참혹하다. 나천일은 직장을 그만 둔 후 최문석 과장과 치킨집을 개업하지만 파리만 날리는 신세가 된다. 그의 동생 나백일은 취업문을 두드리다가 포기하고 귀향한다. 옆집 남자는 잘 나가는 직장인이었다가 정리 해고되는 바람에 아내 대신 집안일을 도맡게 된다. 맹라연과 나익희가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과 미래상도 그리 호의적이지는 않다. 따라서 이 드라마는 가족의 응원으로 나천일이 곤경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이야기하지만 이 표면적인 서사 밑에는 이들이 결코 ‘중간’ 또는 소시민으로 버텨내기 힘들다는 비관적인 미래상도 배경화면으로 남겨두고 있다.

목차

1. 서론 2. 시트콤 장르의 욕망 3. 웃음 전략과 자기반영성 4. 희망 서사와 현실의 참담함 5. 결론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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