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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백승준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철학논집 제76권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169 - 19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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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아렌트의 ‘비타 악티바(vita activa)’ 중 ‘작업(work)’을 통해 활동하는 ‘호모 파베르’의 지구소외와 세계소외의 관계에 대한 사유를 담고 있다. 이들은 필연성에 매몰된 ‘노동하는 동물’로서의 삶을 탈피하고자 자연에 폭력을 가해 사물화하는 방식으로 인공세계를 제작한다. 자연의 순환과정에서 지속적이며 안정적 삶을 위해 만들어진 인공세계는 모델을 통해 대량으로 주조되고 심지어 원하는 때에 파괴할 수도 있다. 아렌트는 이어서 근대 이후 ‘갈릴레오의 망원경’과 ‘데카르트적 회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호모 파베르의 근대적 소외를 사유한다. 이들은 물리학의 대수학화를 통해 ‘아르키메데스의 점’을 자신의 정신으로 옮기며 마치 우주의 한곳에 서서 지구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고 여기게 된다. 이로서 ‘관조적 삶’의 전통은 단절되었고 활동적 삶 가운데서도 작업이 가장 중심으로 올라서지만 실제로는 삶의 터전으로부터 오히려 소외되는 현상에 직면하게 된다. 정치에 대한 폭력적 접근, 분업화로 인한 노동과 작업의 경계 상실, ‘본질’ 보다는 ‘방법’으로, ‘사물 자체’에서 ‘사물의 제작과정’으로 바뀐 관점은 사용가치보다는 교환가치를 중시하며 가치의 상대화에 빠지게 된다. 결국 이들은 행위의 불능으로 인해 ‘세계소외’에 직면하는데, 이를 마가렛 캐노번(Margaret Canovan)은 노동자의 ‘세계소외’에 대적할 것은 과학자의 ‘지구소외’라고 논평한다. 활동적 삶을 위한 인간의 조건은 언어와 행위의 소통을 통해 서로의 인격을 드러내는 ‘다원성의 인간관계망을 통해서 실현이 가능함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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