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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혜진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러시아연구소)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EU연구소 EU연구 EU연구 제69호
발행연도
2024.1
수록면
235 - 25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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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에스토니아 정부는 소비에트 시기 억압받았던 민족어와 민족 문화 되살리기에 나섰다. 이는 주권을 되찾은 에스토니아의 당연한 선택이자, 그동안의 민족적 설움을 보상하는 결정이었다. 다른 한편에서는 러시아인을 비롯한 비에스토니아인들이 시민권 취득과 참정권 행사에 문제를 겪게 됐으며, 언어와 직결된 사회생활에서 소외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에스토니아의 경제적 성취와 유럽연합 가입은 이곳 러시아인들이 겪어야 했던 여러 어려움을 상쇄하며 이들을 에스토니아 시민으로 남게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들은 정체성의 변화를 경험하게 됐다. 에스토니아의 러시아인들은 가정 내 의사소통 언어로서의 러시아어를 유지하고, 가족과 러시아 언론 등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정보와 지식은 습득하고 있지만, 에스토니아와 러시아를 각각 ‘조국’과 ‘역사적 조국’으로 분리하고 있으며, 러시아 본토의 러시아인과도 자신을 구분한다. 이들은 모국의 동포와는 다른 ‘러시아계 유럽인’(Euro-Russians) 또는 ‘유럽계 러시아인’(Russian Europeans)으로 자신을 정의하고 있다. 이들은 유럽과 러시아를 분명히 나누고 오래전부터 러시아인들이 선망해왔던 유럽 쪽에 자신을 배치하며 유럽인과 자신을 동일시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러시아계 에스토니아인’(Russian-Estonians)이 아닌, ‘러시아계 유럽인’이라고 자신을 정의한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을 러시아의 러시아인보다 우월한 존재임을 상정하고, 동시에 에스토니아 시민으로서의 동일시보다는, ‘유럽(인)’과의 동일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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