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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호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62호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293 - 32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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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신에 관한 논의는 회화 창작에 있어 조형과 작가정신에 관련한 문제이다. 본 논문에서 주목한 것은 형신론과 회화창작과의 연관성이었다. 형신론에 대한 배경은 중국 상고시대의 종교관과 선진의 음양관에서 시작되었고, 이는 제자백가의 영향 하에 다양한 관점으로 전개 되었다. 문예창작에 형신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적용한 위진남북조 시대에 고개지와 사혁은 ‘전신(傳神)’의 개념을 논했다. 인물화를 그리는데 있어서 형(形)보다 그 대상이 지닌 정신(神)이 그림 안에 담겨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는 ‘형사(形似)’, ‘신사(神似)’ 개념으로 확장 되어 그림을 품평하는 기준이 되었다. 춘추전국시대에서 한대까지의 회화는 교화적(敎化的) 내용의 형을 중심으로 하는 중형사(重形似) 회화양식이 주류였다. 위진남북조 시기에 들어서는 ‘형사’, ‘신사’의 관계를 중요시하였다. 당(唐)대에서는 신사적 요소를 중시하면서도 형을 경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송‧원(宋‧元)대에 들어서면서 산수화가 성행하고, 문인화의 사의성을 추구하며 신사를 강조하고 형사를 경시하게 된다. 이후 명‧청(明‧淸)대에서는 전 시대에 대한 반성으로 다시 ‘선형사 후신사(先形似 後神似)’를 주장한다. 이러한 형신론의 변화과정은 시대의 사상적 변화의 영향을 받았으며, 자연스럽게 화가들의 그림에 적용되었다. 형사와 신사에 대한 담론이 분분했어도 중국회화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바는 중신사(重神似)이다. 형‧신의 개념을 회화창작의 문제에 적용해 볼 때, ‘형’은 전형적, 사실적 형태의 ‘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의 형이 작가의 심의(心意)와 만나 이루어낸 상(象)을 말하는 것이다. 신(神)의 개념을 회화창작과 연관지어보면 첫째, 대상이 지닌 고유한 정신, 둘째는 작가가 지니고 있는 성정(性情), 셋째는 대상과 작가가 만나 만들어낸 작품에서 나오는 ‘아우라(Aura)’ 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회화창작에서는 형‧신의 상호관계 뿐 아니라, 대상과 작가의 정경교융(情景交融)을 통해 독자적 세계를 구현해 내는 것이 중요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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