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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문선영 (한국공학대학교)
저널정보
중앙어문학회 어문론집 語文論集 第99輯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103 - 133 (31page)
DOI
10.15565/jll.2024.9.9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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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97년 말부터 ‘캠퍼스드라마’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청춘드라마를 당시 사회 문화적 변화의 흐름 속에서 그 의미를 발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논문은 1997년 이후 지상파 방송 3사의 〈레디고〉(MBC), 〈카이스트〉(SBS), 〈광끼〉(KBS)에서 청춘이라고 불리는 대학생, 그들의 배경이 되는 공간인 대학을 재현하는 양상을 검토하고, 당시 사회 문화적 변화의 흔적들을 찾아보고 있다. 이는 1990년대 초반 청춘드라마에서 변화된 양상을 짚어가며 1990년대 후반 청춘드라마의 경향을 파악하는 기초적인 작업에 해당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청춘드라마는 1990년대 초반에 시작하여 1990년대 후반까지 이어진,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차지고 있는 장르라고 할 수 있다. 1990년대는 새로운 세대의 등장, 대중문화의 확산으로 문화 지형도가 달라지는 시기였다. 여기에 외환위기로 흔들린 경제와 무너진 개인이 혼란한 상황 속에서 재기를 꿈꿔야 했고 사회는 새로운 체제와 구조로 무장해야 했다. 신자유주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고 청년 세대는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집중했다. 성과와 능력이 중요한 척도가 되면서 전통적 가족관이나 가치, 사회적 역할에 있어서 남녀 차별은 상대적으로 약화되었다. 새로운 패러다임은 사회 곳곳에서 다면적 모습으로, 또 다른 변화에 대한 전초 과정으로 드러났다. 청춘드라마는 1990년대 사회문화적 변화에 주축에 서 있으며 사회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젊은 세대인 대학생의 일상 재현을 통해 그 시대를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대중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목차

국문초록
1. 1997년, 청춘드라마의 소환
2. IMF 이후 대학풍경, 낭만과 현실의 줄타기
3. 신자유주의 시대 대학, 신지식인의 탄생과 경쟁 사회
4. 패러다임의 전환과 대학문화
5. 1990년대, 다시 청춘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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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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