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예성
저널정보
참여연대 참여사회연구소 시민과세계 시민과세계 통권 제45호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27 - 67 (41page)
DOI
10.35548/cw.2024.12.45.27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연구는 세월호 참사 10년 후 한국 사회에서 청소년 및 청년들의 정체성이 어떻게 분화되었으며, 여기에서 피해의 개념이 어떻게 작동하였는지 탐구한다. 세월호 참사 당시, 기성 세대로 대표되는 한국 사회는 ‘어린 학생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 속에서 성찰과 변화를 요구했지만, 그 노력과 성과는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특히 청소년들의 참사 경험에 대한 이해는 제도적 개입을 중심으로만 다루어지며 사회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이 연구는 재난 경험을 범주화된 피해자 중심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재난 경험의 다양한 층위와 시간에 따른 변화에 대한 이해를 가로막는다는 비판적 시각을 전제로 한다. 세월호 참사를 겪은 청소년들은 자녀, 학생, 대학생으로서의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을 중심으로 특유의 경험을 형성했으며, 이는 피해자성의 강화를 초래했다. 피해자 범주로 분류된 이들은 기존 사회적 규범을 재생산하면서, 그들 간의 차이를 확대시키고 집단을 분열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피해자로 규정된 이들은 그 범주 안에 갇히게 되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는 상황을 겪게 되었다. 분열되었던 청소년들 사이에서 자녀됨, 학생됨, 대학생됨의 정체성은 연대의 기반이 되기도 하고, 시간이 흐르며 의미가 변하는 경험을 만들어냈다. 생존자와 유가족은 서로의 고통을 나누고 새로운 집단을 형성하며 사회적 참사 문제에 대한 연대와 변화를 시도했으며, 이들의 움직임은 피해자성에 갇히기보다는 입체적인 정체성을 지향했다. 이로써 재난의 경험은 단순히 피해의 문제로 규정될 수 없으며, 이를 경험한 이들의 정체성과 다양한 사회적 관계의 맥락, 그리고 시간에 따른 변화 속에서 파악해야 하며, 새로운 방식의 애도와 연대, 복합적인 성장을 가능케 하는 속성들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생애주기 특성을 고려하며, 피해와 회복의 단선적 구도를 넘어서 다양한 고통과 대처 방식을 발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 피해자의 개념을 비판적으로 재고함으로써, 피해자 범주에 갇히지 않은 다층적인 재난 경험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열고, 이를 통해 재난 문제를 공공적 차원에서 더욱 풍성하게 다룰 수 있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목차

1. 들어가며
2. 선행 연구 검토
3. 청(소)년기 정체성의 분화 양상과 피해자성
4. 피해를 넘어서는 청(소)년기의 재난 경험
5. 나가며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151-25-02-092105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