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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은영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문화연구소)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77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31 - 6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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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윤은 『복리전서』라는 저술을 통해 선한 행실이 자신에게 이롭고 복이 되며 악한 행실은 화와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는 ‘복선화음’의 사유를 보여준다. 그는 도덕을 실천하려는 노력이 개인에게 복과 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며, 마찬가지로 복과 이익을 얻기 위한 행동들은 결과적으로 도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복’과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도덕을 추동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심대윤의 이러한 발상은 ‘존천리 알인욕’으로 대표되는 기존 전통 성리학의 문법을 벗어나는 새로운 윤리설이라고 할 수 있다. 심대윤은 인간의 현실적 삶에서뿐만 아니라 죽음 이후의 삶에서도 ‘복선화음’・‘권선징악’의 원리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보았는데, 그는 살아있는 인간이 머무는 ‘명계’ 곧 현생의 차원과 죽은 뒤에 귀신이 되어 살아가는 ‘유계’ 곧 죽음 이후의 삶이라는 두 차원을 설정하여 살아있는 동안에 행한 모든 행실과 노동 그리고 근면・성실의 태도가 유계의 삶의 결과로 그대로 반영되며, 더 나아가 유계에서의 귀신의 상태가 후손들의 화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현생에서의 삶의 결단과 행실의 결과가 명계와 유계와 후손을 포함하는 그 어떤 방식으로든 복과 재앙으로 되돌아온다고 하는 관점은 인간의 본성을 명리(名利)에 대한 ‘욕망’으로 해석하는 심대윤의 인간관을 그대로 담고 있다. 도덕을 중심으로 욕망을 억제할 것을 주장하는 기존 성리학의 문법을 벗어나 ‘성즉욕’의 인간 본성을 제시하고 명리에 대한 추구가 도덕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나의 이로움을 추구하는 것이 곧 사회를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하는 독특한 사유로부터 당대 조선의 민중들에게 설득력을 갖는 세속적인 윤리설을 정립하고자 했던 심대윤의 사유를 재조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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